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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조정 발판삼아 다시 상승하나?

기사입력 : 2009년10월25일 22:19

최종수정 : 2009년10월25일 22:19

- 외국인 수급 여건 개선, 주도주 복귀 가능성
- 주초 3/4분기 GDP 영향…중장기 상승세 유효


[뉴스핌=변명섭 기자] 이번주 국내증시는 지난주 조정을 발판으로 상승쪽 흐름이 다소 우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다우지수가 다시 1만선을 하회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3/4분기 실적 우량주들의 움직임이 여전히 긍정적이다. 국제유가도 안정된 흐름을 나타내고 있어 지난주와는 다른 증시 움직임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외국인 주식매수세가 다시 유입되면서 수급을 안정시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고 지난 한달간의 조정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다만 시장을 강하게 이끌어 줄 모멘텀이 없어 1700선 이상으로 올라서는 급등 양상은 제한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이번주는 오는 26일 장 시작전 한국은행서 발표되는 3/4분기 실질GDP 수치 등 거시지표 발표가 이어져 이에 따른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인다.

◆ 지난주 증시, 주도주 복귀 가능성 타진

지난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1640.17을 기록하면서 전주보다 0.19포인트 빠지는 미세조정 흐름을 보였다.

기관의 매도세가 줄기차게 이어진 가운데 외국인이 단 하루를 제외하고 줄기차게 대량의 주식 순매수로 대응하며 시장 수급을 안정시켰다.

지난 22일에는 외국인이 1000억원이 넘는 매도세로 돌변하면서 코스피지수가 1630선을 겨우 지켜내는 흐름도 나타났지만 그간 꾸준히 지지대로 작용했던 60일선 이동평균선을 지켜내는 양상에는 변함 없었다.

또한 지난주 3/4분기 주요기업들의 실적발표가 마무리되면서 이번주부터는 어닝 시즌에 대한 영향력이 점차 축소되는 분위기가 나타날 가능성이 커보인다.

다만 주후반 기존 주도주였던 삼성전자와 현대차의 상승 가능성이 재차 대두되면서 주도주 중심의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는 등 전주와는 다른 양상의 주가 움직임이 이어졌다.

원/달러 환율 또한 급등락세가 다소 안정되면서 주가 영향력 또한 제한되는 흐름이 나오기도 했다.

한편 지난주 주간으로 다우지수가 0.2%, S&P500 지수는 0.7%, 나스닥 지수도 0.1% 각각 하락하면서 소폭의 조정 양상이 펼쳐졌다.

◆ 이번주 주요 이슈: GDP 등 국내 거시지표 움직임 주목해야

이번주 국내 증시는 한국은행이 주초반 발표될 3/4분기 실질GDP 수치에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실질적인 경기회복의 바로미터로 작용할 이 수치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주식시장 움직임이 결정될 가능성이 커보인다.

또한 한국은행의 거시정책 코멘트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출구전략에 대한 논란도 다시 한번 불거질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한국은행은 2% 중반대의 성장률을 기대하고 있지만 일부 외신에서는 2%에 못미치는 수치를 제시하는 등 발표 결과에 대한 주목도는 어느 때보다 크다고 볼 수 있다.

이번주에는 28일 9월중 국제수지 동향, 29일 10월 중 기업경기조사(BSI) 결과 수치가 나오는 등 주요한 거시지표가 이어진다.

특히 30일 통계청에서 발표될 3/4분기 산업활동 동향 분석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에도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뉴욕시장에서 코카콜라, 코닥, 모토롤라 등의 3/4분기 기업실적이 발표되는데 역시 양호한 수치가 기대되고 국내기업으로는 삼성테크윈, 대우건설, 현대모비스 등이 실적 발표에 나선다.

솔로몬투자증권 임노중 투자전략팀장은 "미국기업들의 실적 개선과 양호한 국내외 경제지표가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외국인 자금 유입으로 기관매도에도 불구하고 수급여건은 양호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 한달간의 조정 이후 다시 상승쪽 향하나?

전문가들은 지난주까지 이어진 국내증시 조정 움직임이 이번주에는 추가 상승의 가능성을 타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술적 분석상으로 방향성이 결정되는 한주가 될 것으로 전망돼 추가 상승이냐 조정세 연장이냐의 여부가 관건으로 대두되고 있다.

상승전망을 예상하고 있는 전문가들도 중장기적인 상승 추세 정도이지 큰 폭의 상승을 나타낼 것으로는 보지는 않고 있다.

KTB투자증권 박석현 연구위원은 주초반 조정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코스피지수는 여전히 60일 이동평균선의 지지를 받고 있지만 지난주말 미국증시 약세에 따라 또 다시 지지선 확보와 관련한 테스트 장세가 나올 수 있다"며 "이번주 중 이뤄질 지지대 확보 여부가 중요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동양종금증권 김주형 투자전략팀장은 3가지 이유로 주가의 상승 시도가 이어질 한주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팀장은 ▲ 지수의 변동성이 피크를 치고 안정국면으로 가고 있다는 점 ▲ 통화량 대비 시가총액대비 여전히 낮은 수준 ▲ 원/달러 환율 안정에 따른 기존 주도주 회복 가능성 등을 꼽았다.

그는 "한달 정도의 기간조정을 보이면서 피로도가 어느정도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며 "상승추세가 이어지면서 이번주부터 상승 흐름에 시동이 걸리는 한주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메리츠증권 심재엽 투자전략팀장은 1700선 돌파까지 점치기도 했다.

심 팀장은 "주도주의 복귀와 외국인의 매수세 확대에 힘입어 1700선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주도주인 자동차, IT, 화학이 중요한 구간에서 반등하고 있어 4분기에 대한 실적전망치도 긍정적으로 일부 바뀌는 모습이 있기 때문에 주도주 상승에 따른 지수 상승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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