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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회복 기대감, 1650P 도전

기사입력 : 2009년10월26일 09:28

최종수정 : 2009년10월26일 09:28

[뉴스핌=박민선 기자] 장초반 1640선에서 눈치보기 장세를 연출하던 국내 증시가 상승으로 조금씩 방향을 굳혀가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 다우지수가 100p이상 급락하며 다시 1만포인트를 하회한 영향으로 국내 증시 역시 개장 직후 다소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존재하고 있어 부정적인 영향이 증시에 크게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특히 이날 오전 한국의 3/4분기 GDP 성장률이 전분기대비 2.9% 반등, 4분기만에 플러스 성장세를 회복한 것이 긍정적 재료로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일단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매수에 나서고 있어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분위기다.

26일 오전 9시 27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4.62포인트, 0.28% 오른 1644.79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개인은 633억원 가량을 내다팔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80억원, 340억원 규모의 매수세를 유지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도 차익과 비차익 모두 매수로 나타나면서 총 150억원이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어 지수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대부분 하락세로 출발했던 업종별 흐름도 양호하게 개선되는 모습이다. 의약품이 4.04% 오르며 급등세를 보이고 있으며 운수장비 1.11%, 화학 0.94%, 기계 0.66% 등을 포함해 대다수 종목이 플러스로 돌아섰다. 단 운수창고, 의료정밀, 건설, 증권, 보험 등만 1% 미만의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현대차그룹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현대모비스와 현대차가 각각 2.23%, 2.28% 오르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삼성전자는 전일보다 4000원 오른 74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동양종금증권 김주형 투자전략팀장은 "국내 증시의 상대적 소외는 일시적 현상이며 유동성 효과는 연내 계속될 것"이라며 상승 국면에 재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팀장은 "장중 일교차로 본 코스피 변동성이 재차 하락 반전됨에 따라 추가 하락 보다는 반등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원/달러 환율의 하락속도도 과도했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는 속도조절의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또 그는 이번 주 발표되는 美 내구재 주문, 주택가격, 소비심리지표, 한국의 3분기 실질GDP, 산업활동동향 등 굵직한 국내외 경제지표들의 긍정적인 발표에 기대감을 드러내면서 "국내 증시는 IT와 자동차 경기민감업종을 중심으로 재상승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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