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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성장 전환.. 속도는 수요 회복에 달려 - WSJ

기사입력 : 2009년10월29일 10:01

최종수정 : 2009년10월29일 10:01

[뉴스핌=노종빈 기자] 미국의 경제의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나 실질 수요 증가로는 연결되지 못하고 있어 한계가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9일 보도했다.

미국 경제성장률이 증가세로 나타나면서 과거 좋았던 시절을 떠올리게 하고 있지만 향후 경제 성장세의 둔화는 불가피해 보인다는 지적이다.

29일로 예정된 미국의 3/4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를 앞두고 전문가들은 전년대비 3.2% 성장세를 전망하고 있다.

미국의 지난 2/4분기 경제성장률은 마이너스 0.7%를 기록한 바 있다.

이같은 GDP 성장의 원인은 기업들의 재고조정을 들 수 있다.

기업들의 재고조정은 지난 2/4분기보다는 둔화됐지만 여전히 활발한 모습이다.

기업재고조정은 GDP 성장률의 1% 정도를 기여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와 함께 중고차보상제도도 3/4분기 GDP 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보상판매된 대부분의 차량들이 미국내에서 생산된 것이 아니어서 이 부분은 합산되지 않을 전망이다.

또 최초주택구매자들에게 주어지는 세제혜택도 주택건설 경기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주택구매자들이 담보대출 부담으로 인한 현금 부족으로 가구나 집기류를 사들이기 위한 소비경기 활성화에는 이르지는 못했다.

결국 GDP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2007년 3/4분기에 필적할 정도로 빠른 성장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올 연말까지도 이같은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업들의 재고조정이 계속되고, 정부의 경기부양책 효과도 이어질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이 예상하는 3.2%대의 성장률은 과거 60년간 미국 경제의 평균적인 성장률에 해당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경제는 정상적인 상황은 아니다.

정상적인 경제 회복 국면에서는 실질수요가 상승하면서 지속가능한 성장으로 이어진다.

하지만 현재 소비자들은 막대한 채무를 지고 있으며, 곧 가계채무가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되면 필연적으로 개인파산이 늘어나게 되고 개인 신용도 하락과 은행들의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많은 중소상공인들이 대출을 마련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물론 정부의 재정지출로 이같은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과정에서 정부재정 적자는 눈덩이처럼 불어나 연간 GDP의 373%에 이르고 있다.

재정지출은 성장을 회복하는데는 도움이 될 수 있으나 결국엔 회수되어야 한다.

이 과정에서 높은 이자와 세금부담, 수요부진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경제 성장을 되돌릴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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