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변명섭 기자] 두바이 쇼크가 유럽증시를 강타하면서 국내증시도 낙폭을 키우는 흐름이 나오고 있다.
시장전문가들은 두바이 쇼크가 단기 악재로 끝날 가능성이 크지만 글로벌 유동성 움직임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내놓고 있다.
리먼브라더스 사태처럼 금융위기로 번질 가능성은 낮으나 이 사태로 인한 글로벌 유동성이 위축될 수 있다는 점은 향후 추가적으로 살펴야 한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크레디트스위스(CS)는 유럽은행들이 두바이에 최대 400억 달러 정도까지 손실 위험에 노출됐다고 추정했다. CS는 그 중에서 2006년 이래 두바이월드인베스트먼트가 발행한 채권이 100억 달러에 이르고 그 외에 260억 달러 정도가 신디케이티드론이라고 구분했다.
이러한 유럽계은행들의 손실 규모가 확대되면 이들 은행들이 여타 국가의 부채 등을 빌미로 일시에 유동성 회수에 돌입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토러스투자증권 이경수 투자분석팀장은 "국내 노출 규모는 적어서 직접적인 피해는 없지만 어느나라에서 또 유동성 회수 움직임이 나타날지를 주목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는 "유럽쪽 글로벌 유동성이 위축되는 결과 나올 수 있고 이 문제를 아무것도 아니라고 넘길 수 있는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한 두바이 쇼크는 단기적으로 투자심리 위축을 불러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주가를 일단 팔고 기다리는 모습도 나올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동양종금증권 김주형 투자전략팀장은 단기적인 쇼크로 보면서 시간이 지나면서 위기는 소멸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융위기의 시작을 알리는 외환시장의 출렁임이 상대적으로 덜하다는 평가에서다.
김 팀장은 "우리나라의 경우 관련 기업 익스포저나 은행들 투자 규모가 유럽쪽에 비하면 적은 수준"이라며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기는 했지만 지난해 금융위기 때처럼 급등하는 흐름은 아니여서 시장이 리스크 많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우리나라 증시의 경우 최근 단기급등이 더딘 측면이 있어 증시 급등을 시현한 국가들에 비해 낙폭을 크게 키울만한 여력도 없다고 평가했다.
키움증권 전지원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유동성이 풍부해 이번 두바이 위기가 금융위기로 발전하기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전 애널리스트는 현재 FRB를 비롯한 각국 중앙은행들이 공격적인 유동성 공급으로 글로벌리 금융기관들이 여전히 초과지급준비율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 3월 동유럽파산을 예로 들자면 리먼 브러더스 파산 사태와는 다르게 풍부한 달러 유동성의 영향으로 우려는 기우에 그쳤으며 오히려 투자의 기회로 작용했다는 점을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시장전문가들은 두바이 쇼크가 단기 악재로 끝날 가능성이 크지만 글로벌 유동성 움직임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내놓고 있다.
리먼브라더스 사태처럼 금융위기로 번질 가능성은 낮으나 이 사태로 인한 글로벌 유동성이 위축될 수 있다는 점은 향후 추가적으로 살펴야 한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크레디트스위스(CS)는 유럽은행들이 두바이에 최대 400억 달러 정도까지 손실 위험에 노출됐다고 추정했다. CS는 그 중에서 2006년 이래 두바이월드인베스트먼트가 발행한 채권이 100억 달러에 이르고 그 외에 260억 달러 정도가 신디케이티드론이라고 구분했다.
이러한 유럽계은행들의 손실 규모가 확대되면 이들 은행들이 여타 국가의 부채 등을 빌미로 일시에 유동성 회수에 돌입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토러스투자증권 이경수 투자분석팀장은 "국내 노출 규모는 적어서 직접적인 피해는 없지만 어느나라에서 또 유동성 회수 움직임이 나타날지를 주목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는 "유럽쪽 글로벌 유동성이 위축되는 결과 나올 수 있고 이 문제를 아무것도 아니라고 넘길 수 있는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한 두바이 쇼크는 단기적으로 투자심리 위축을 불러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주가를 일단 팔고 기다리는 모습도 나올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동양종금증권 김주형 투자전략팀장은 단기적인 쇼크로 보면서 시간이 지나면서 위기는 소멸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융위기의 시작을 알리는 외환시장의 출렁임이 상대적으로 덜하다는 평가에서다.
김 팀장은 "우리나라의 경우 관련 기업 익스포저나 은행들 투자 규모가 유럽쪽에 비하면 적은 수준"이라며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기는 했지만 지난해 금융위기 때처럼 급등하는 흐름은 아니여서 시장이 리스크 많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우리나라 증시의 경우 최근 단기급등이 더딘 측면이 있어 증시 급등을 시현한 국가들에 비해 낙폭을 크게 키울만한 여력도 없다고 평가했다.
키움증권 전지원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유동성이 풍부해 이번 두바이 위기가 금융위기로 발전하기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전 애널리스트는 현재 FRB를 비롯한 각국 중앙은행들이 공격적인 유동성 공급으로 글로벌리 금융기관들이 여전히 초과지급준비율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 3월 동유럽파산을 예로 들자면 리먼 브러더스 파산 사태와는 다르게 풍부한 달러 유동성의 영향으로 우려는 기우에 그쳤으며 오히려 투자의 기회로 작용했다는 점을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