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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금리전망: 소폭 하락, 커브는 플래트닝

기사입력 : 2010년01월21일 13:12

최종수정 : 2010년01월21일 13:12

[뉴스핌=안보람 기자]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1월 셋째주 채권금리에 대해 국고 3년 기준 4.10~4.40% 수준의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수익률 커브(Yield Curve)는 다소 평탄화(플래트닝)될 것이란 전망이다.

시장참가자들은 대체적으로 "가격이 다소 부담"이라면서도 "10bp 정도는 추가하락할 수 있다"며 소폭 하락을 점쳤다.

줄곧 시장을 주도해오던 외국인의 채권매수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외국인은 지난주 국채선물을 3만 1007계약이나 사들이며 전반적인 상승세를 주도했다. 하지만 향후 추가매수할 가능성이 더 크다는 것이 시장참가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원화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데다 기술적 이평선들도 지켜지고 있기 때문이다. 외국인의 매수와 함께 미결제물량이 빠르게 늘어나는 점도 시세상승을 예고한다는 분석이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현재 외국인의 누적 순매수가 5만 7000계약 수준까지 올라왔다"면서도 "향후 3만계약 가량 추가로 매수할 여력이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미국의 경기회복세가 다소 주춤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는 점도 채권의 매력을 높여준다. 지난주 미국 시장에서는 발표된 경기지표들은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수익률 상승세를 돌려놨다. 경기회복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은 유효하지만 속도가 둔화되면서 시장의 기대를 꺾을 가능성이 점쳐지는 분위기다.

또 시장관계자들은 "월요일 국고 10년물 입찰물량에 대한 부담이 있지만 이미 반영됐다"며 이후 장기물의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물론 단기간에 높아진 가격에 대한 부담은 여전하다. 올 첫거래일인 1월 4일 4.44%까지 올랐던 국고 3년물 금리는 10거래일만에 4.23%로 21bp나 고꾸라졌다.

향후 금리가 더 내려갈 것으로 전망하는 시장참가자들 조차도 "가격이 비싸다"는 이유로 매수를 꺼리는 상황에서 조정없이 금리가 추가하락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금리는 더 내려가는게 맞는 방향 같지만 그 과정이 순탄치는 않아보인다"고 관측했다.

40틱 이상 벌어졌던 저평이 20틱 수준으로 내려선점도 다소 부담이다.

또 지난해부터 시장참가자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아왔던 WGBI편입이 원화강세로 다소 미뤄질수 있다는 관측이 심리적으로 부담이란 의견도 나온다.


다음은 채권시장 관계자들의 1월 셋째주 시장 전망이다.


- 동부증권 박혁수 애널리스트 :

채권시장 약세 분위기 진정되는 듯하다. 외국인들의 선물매도 공세가 매수로 전환하면서 가격 메리트가 부각됐기 때문이다.
또한, 주춤해진 美 국채 금리 상승, 원/달러 환율 하락도 호재로 작용했다. 시장금리는 12월 금리 상승 이전 레벨까지 되돌려졌다. 대부분의 재료가 노출됐지만, 원화강세가 지속되면서 채권시장에는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12월말 이후 채권시장 약세를 주도했던 재료의 영향력이 약화된 만큼 강세시도는 이어질 것이다. 과거 재료가 노출된 상황에서 외국인들의 선물매매 패턴이 시장 흐름을 주도했다는 점도 상기해볼 시점이다.

* 예상 금리레인지 : 국고채 3년 4.15 ~ 4.35% / 국고채 5년 4.65 ~ 4.85%


- 삼성증권 최석원 애널리스트 :

시간이 갈수록 정책금리 인상에 따른 시장금리 상승 압력은 누적되고 있으나, 반면 경기 사이클상으로는 시장금리 하락 압력이 발생하고 있다고 판단한다. 그런데 1) 현재 정부의 입장, 2) 차기 한국은행 총재에 대한 예상을 바탕으로 할 때 정책금리 인상에 따른 시장금리 상승 압력은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

미국 경제지표에서도 계속해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던 모습에 다소간 균열이 발생하고 있다. 전전주 발표된 고용지표와 지난주 발표된 소비지표에 주목한다. 장기적으로 미국 경기 회복은 지속될 전망이나, 속도 측면에서는 앞서 나간 시장의 기대가 되돌려지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 수익률 제고를 위해선 일방적 전망보다 유연한 시각이 필요할 때다.

아직 정해지진 않았지만, MMF 규제 소식이 등장했다. 가중평균만기 단기화 등 관련 규제는 MMF의 상품 경쟁력을 떨어뜨릴 것이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채권시장이나 단기자금시장이 충격을 받진 않을 전망이다. 유예기간 동안 느린 속도로 자금이 이탈할 것이며, 이탈한 자금은 유사한 은행, 증권 상품으로 흡수될 것으로 예상한다.

시장금리의 전저점이 두바이 사태 직후 나타났기 때문에, 이번 하락의 하단을 이보다 높은 수준에서 판단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시간에 걸쳐 부담은 경감될 것이고 시장금리 박스권은 내려갈 것이란 전망을 유지한다.

* 예상 금리레인지 : 국고 3년 금리는 4.10 ~ 4.40%


- SK증권 양진모 애널리스트 :

이번 주 국고채 3년물 4.20~4.35%, 5년물 4.70~4.85% 범위에서 전약후강을 예상한다. G20 회원국인 호주에 이어 중국도 지준율을 인상하고, 인도도 29일 지준율 인상 가능성이 높아, 한국은행도 2월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따라서 예대율 이슈와 고금리 특판예금, 환율 하락, 경기 회복 속도 둔화, 단발성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근거로 했던 Flattening 논리가 강화됐다. 특히 국고채 10년물은 입찰 경계감, 발행물량 증가, WGBI 편입지연 등으로 약보합세에 머물렀지만, 입찰 이후에는 펀더멘털 변수 공백, 저평가 해소, 미국 10년물 국채 강세, Short Cover에 힘입어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따라서 3년물 이하 영역에서의 기술적 조정과 5~10년물 강세로 Flattening이 나타날 전망이다.

* 예상 금리레인지 : 국고채 3년물 4.20 ~ 4.35% / 5년물 4.70 ~ 4.85%


- 한화증권 박태근 애널리스트 :

일드 커브 측면의 전략은 지난 주 후반 미 국채시장의 커브 플랫트닝 기운을 주초반영(12월 미 소비자물가 전월비 0.1% 상승, 예상치 하회)할 것으로 보여, 10년물 입찰과 함께 장기물의 강세가 예상된다.
다만 이후 레벨에 대한 부담 속에 이후 물가지표 등 일부 상승 영향, 외환시장 개입에 따른 외국인 차익실현 등 조정 가능성을 염두할 필요가 있다. (국채선물 작년 12월초순 수정가격 전고점 109.80p) 이후 중기영역 부근에서의 캐리 접근이 바람직해 보인다.

* 예상 금리레인지 : 국고채 3년물 4.16 ~ 4.32% / 5년물 4.71 ~ 4.87%


- D외국계은행 채권매니저

외국인의 국채선물 누적순매수가 5만7000계약 수준까지 왔다. 과거 매매패턴을 감안하면 앞으로 추가 3만계약정도 더 살 여력이있다. 수급상으로 아직은 외국인이 밀린다고 보긴 어렵단 얘기다.
저평이 20틱정도로 줄었고 국내 저평매수에 나섰던 기관들이 이를 푸는 모습 보인다. 만기까지 기간많아서 어떻게 장이 변할지 모른다. 이런 변동성 감안해서 매도가 나오는 것이다.
시장에 저가매수 마인드가 존재해 여전히 저가매수가 유효하다.
저가매수는 맞는데 이 레벨에서 사서 얼마나 벌수 있는가에 대한 의문이 있다. 4.1%를 목표로한다면 4.2%에서는 추가매수하기가 부담스러운게 사실이다. 10bp의 룸을 보고 매수할 곳이 얼마나 될까가 의문이다. 즉, 좁은 레인지라는 게 부담이다.
또 WGBI연기 얘기나온다. 환율이 빠르게 내리고 있기 때문이다. 환율방어에 돈을 많이 쓰는 상황에서 굳이 편입을 서두를 이유가 없다. 이 또한 심리적 부담이다.
대신 입찰을 이미 반영되서, 발행은 문제가 없다고 본다.

* 예상 금리레인지 : 국고 3년물 기준 4.20 ~ 4.30%


- I 증권사 채권매니저
다음주 금리전망은 최근 외국인선물매수에 따른 금리강세기조가 유지될 여부를 시험하는 중요한 한주가 될것이다. 월요일 10년물입찰을 필두로 수요일 통안채 입찰이 있고 주말로 가까워질수록 4Q GDP발표로 최근 수급에 의한 강세에서 펀더멘탈이 다시 힘을 얻느냐의 기간이 될것으로 판단된다. 최근 2주간 선물 저평이 45틱에서 20틱으로 급격히 축소했는데 이 또한 순매도의 전환가능성을 엿보이게 하는 모습이다. 아직 선물만기가 많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20틱의 저평은 외국인이 꾸준한 선물매수로 장을 이끌어온 시장 강세를 누그러뜨릴수있는 모양새가 될것이다.
전반적으로 중장기물의 수요가 살아나며 금통위 이후의 급격한 스티프닝이 진정되면서 커브상의 플래트닝이 유효해 보이며 쉼없이 달려온 금리강세를 조금 돌이켜 볼 수 있는 한주가 될전망이다.

* 예상 금리레인지 : 국고 3년물 기준 4.20 ~ 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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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문자 읽씹' 논란에도 '어대한' 기류…국힘 지지층 63.4% 한동훈 지지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국민의힘 차기 당권주자 여론조사 결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8.2%로 1위에 올랐다. 국민의힘 지지층으로 한정지으면 63.4%까지 오르는 등 '어대한(어차피 대표는 한동훈)' 기류를 이어가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8~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적합도를 물은 결과 한 전 위원장은 38.2%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조사 대비 2.4%포인트(p) 오른 수치다. 원희룡 전 장관은 10.1%→11.7%로 2위에 올랐다. 뒤이어 나경원 의원(11.0%→8.9%), 윤상현 의원(6.7%→7.2%) 순이다. 없음은 24.9%→28.7%, 잘모름은 3.3%→5.5%다. 연령대별로 보면 한 전 위원장이 만18세~29세(34.7%), 30대(28.3%), 40대(37.6%), 50대(32.7%), 60대(47.7%), 70대 이상(48.8%) 등 전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34.9%), 경기/인천(40.3%), 대전/충청/세종(38.9%), 강원/제주(39.7%), 부산/울산/경남(39.9%), 대구/경북(45.8%), 광주/전남/전북(26.0%) 등 모든 지역에서 한 전 위원장이 우세하다. 국민의힘 지지층으로 범위를 좁히면 한 전 위원장의 지지율은 63.4%까지 올랐다. 뒤이어 원 전 장관 15.5%, 나 의원 10.7%, 윤 의원 2.2%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월 한 전 위원장에게 보낸 사과 문자에 대해 한 전 위원장이 문자를 '읽씹(읽고 씹음)'했다는 논란이 일자 원 전 장관과 나 의원 등이 일제히 이 문제를 계기로 총공세에 나섰다"며 "한 전 위원장의 지지율은 지난 조사 대비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소폭 하락했으나 전체 국민 여론조사에서는 소폭 상승해 '어대한'지형이 계속 이어져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0%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4-07-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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