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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이지송號 첫 인사 대실험

기사입력 : 2010년01월19일 12:14

최종수정 : 2010년01월19일 12:14

[뉴스핌=이동훈 기자] LH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이지송 사장 취임과 공사 설립 100일째를 맞아 1급 처·실장 87명에 대한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

LH는 19일 1급 인사를 시작으로 오는 22일까지 2급 팀장급 이하 인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LH가 단행한 이번 인사의 특징은 상위직급의 대규모 물갈이와 현장 인력배치로 요약된다. 이 사장은 지난해 10월 취임 이후 줄곧 효율적이고 생산적이며 화학적으로 완벽히 융합한 조직으로의 변화를 강조해왔다.

LH에 따르면 이번 인사에서는 직급에 관계없이 하위직이 실제 상위직 업무를 수행하는 보직 승진을 통해 역량 있는 차세대 리더들을 대거 발탁했다. 또 연령이나 근속기간 등의 기준을 마련, 강도 높은 임금피크제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1, 2급 직원 80명이 일선에서 물러나게 됐다.

이 가운데 1급은 28명으로 조정률이 직급정원의 37%에 달했다. 또 1급 부서장 직위 가운데 3분의 1에 해당하는 25개 직위에 2급 팀장을 파격 기용한 점도 눈길을 끈다.

아울러 LH는 2급 팀장과 지역본부내 사업단장 인사에서도 약 50여개 직위에 3급이하 직원을 대거 발탁키로 했다.

LH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1, 2급 총 80여개 직위에 젊고 참신한 하위직급을 상위 직급에 전진 배치함으로써 대폭적인 인적쇄신을 이룬 것"이라고 말했다.

LH는 이번 인사에서 완벽한 화학적 통합 위해 수직·수평적 교차배치로 전 부서의 혼합배치를 완성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기존에 혼합배치가 부족했던 지역본부, 사업본부 등 기관별 고유 사업부문에서도 부서 인원의 30%이상을 혼합해 조직의 조기융화에 힘썼다는 설명이다.

LH는 이밖에 본·지사 순환 교류는 물론 본사내 보직순환, 지역·사업본부내 현장과 내근 순환 등도 적극 활용키로 했다.

LH는 또 본사의 지원 조직을 대폭 축소해 부가가치가 생산되는 현장의 생산성 극대화를 위해 현장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했다.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일 중심으로 처·실의 기능을 조정하고 유사 부서를 통폐합해 8개 처·실 및 24개 팀을 과감히 축소했다. 아울러 본사 인원의 25%인 500여명을 지역본부와 직할사업단으로 분산 배치했다.

지역본부와 직할사업단 내에서도 지원인력을 축소해 현장인력을 충원했다. LH는 이번 인사 과정에서 정실이나 밀실인사, 학연, 지연, 파벌 등 인사저해 요소는 철저히 배제했다고 강조했다.

LH는 올해부터 전출대상자 가운데 미전출 직원에 대해 차기 인사시 반영예정임을 예고하는 인사 사전예고제도 도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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