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월 이후 9개월만에 최대폭
- 전월비 0.4%↑..석달 연속 상승
- 석유류 급등..30% 정도 영향
- 한파, 폭설 등 계절적 요인 채소류 급등
- 2월 이후 물가안정세 지속될 것
[뉴스핌=김연순 기자] 1월 소비자물가가 전년동월비 3% 이상 상승하면서 상승하면서 9개월만에 3%대로 진입했다.
석유류 가격이 급등하면서 물가상승에 직격탄으로 작용했고 채소류, 수산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물가상승에 영향을 줬다.
1일 통계청은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동월대비 3.1%, 전월 대비로는 0.4%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3.6% 상승 이후 최대치다.
전월비로도 지난해 11월 0.2% 상승 이후 석달째 상승흐름을 지속했다.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1월 3.7%, 2월에 4.1% 상승한 이후 3월부터 다시 3%대로 내려서면서 하향 안정세 쪽에 무게를 두는 움직임을 나타냈다. 이후 지난 4월 3.6%, 5월 2.7%, 6월 2.0%에 이어 7월 1.6%를 기록하면서 상승폭이 더욱 완만해졌다.
이후 8월 들어 6개월만에 상승폭을 확대했지만 2% 초반대에 머물렀고 9월, 10월에 이에 11월에도 비교적 안정된 흐름을 지속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에 2.8% 상승하면서 7개월만에 한국은행 물가관리목표치 하단인 2.5%를 상회했고 올해 1월에는 9개월만에 3%대에 진입했다.
석유류가 전월대비 1.6% 상승했고 전년동월대비로는 18.4%나 급등하면서 물가상승을 이끌었다. 또 한파, 폭설 등 계절적인 영향으로 채소가격이 전월비, 전년동월대비 모두 상승했으며 수산물도 가격 강세가 지속되는 모습이었다.
통계청의 양동희 물가정책과장은 "전월비, 전년동월대비 석유류가 급등하면서 30% 정도는 석유류 영향을 받았고 채소가격도 많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기획재정부도 1월 소비자물가 동향 분석을 통해 "작년 1월 석유제품 가격 하락에 따른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하면서 일시적으로 3%를 상회했다"며 "전월대비로는 동절기 한파 및 연초 가격조정 등 상당부분 계절적인 요인에 기인했다"고 평가했다.
재정부에 따르면 두바이유는 지난해 1월 베럴당 44.1달러에서 올해 1월 76.8달러로 급등했다. 이에 석유제품 기저효과가 0.3%로 물가상승의 주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농산물 및 석유류제외지수(근원물가)는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2.1% 각각 상승했다. 장바구니 물가인 생활물가지수의 경우 전월대비 0.6%, 전년동월대비 3.8% 각각 상승했다.
한편 정부는 1월 소비자물가가 9개월만에 3%대에 진입하는 등 상승세를 보였지만 2월 이후부터는 소비자물가가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획재정부는 "2월 소비자물가는 농산물 수급여건 등에 따른 변동성이 예상되나 기저효과 및 최근 유가 안정 등으로 1월보다 전년동월대비 상승률이 낮아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LPG와 밀가루가 각각 0.5%, 7~8% 하락하고 빵, 라면 가격 인하 효과가 2월 물가에 반영될 것"이라며 "2월 이후 소비자물가도 상당수 대학들의 등록금 동결 및 환율 안정 등으로 전반적인 안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 전월비 0.4%↑..석달 연속 상승
- 석유류 급등..30% 정도 영향
- 한파, 폭설 등 계절적 요인 채소류 급등
- 2월 이후 물가안정세 지속될 것
[뉴스핌=김연순 기자] 1월 소비자물가가 전년동월비 3% 이상 상승하면서 상승하면서 9개월만에 3%대로 진입했다.
석유류 가격이 급등하면서 물가상승에 직격탄으로 작용했고 채소류, 수산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물가상승에 영향을 줬다.
1일 통계청은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동월대비 3.1%, 전월 대비로는 0.4%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3.6% 상승 이후 최대치다.
전월비로도 지난해 11월 0.2% 상승 이후 석달째 상승흐름을 지속했다.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1월 3.7%, 2월에 4.1% 상승한 이후 3월부터 다시 3%대로 내려서면서 하향 안정세 쪽에 무게를 두는 움직임을 나타냈다. 이후 지난 4월 3.6%, 5월 2.7%, 6월 2.0%에 이어 7월 1.6%를 기록하면서 상승폭이 더욱 완만해졌다.
이후 8월 들어 6개월만에 상승폭을 확대했지만 2% 초반대에 머물렀고 9월, 10월에 이에 11월에도 비교적 안정된 흐름을 지속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에 2.8% 상승하면서 7개월만에 한국은행 물가관리목표치 하단인 2.5%를 상회했고 올해 1월에는 9개월만에 3%대에 진입했다.
석유류가 전월대비 1.6% 상승했고 전년동월대비로는 18.4%나 급등하면서 물가상승을 이끌었다. 또 한파, 폭설 등 계절적인 영향으로 채소가격이 전월비, 전년동월대비 모두 상승했으며 수산물도 가격 강세가 지속되는 모습이었다.
통계청의 양동희 물가정책과장은 "전월비, 전년동월대비 석유류가 급등하면서 30% 정도는 석유류 영향을 받았고 채소가격도 많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기획재정부도 1월 소비자물가 동향 분석을 통해 "작년 1월 석유제품 가격 하락에 따른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하면서 일시적으로 3%를 상회했다"며 "전월대비로는 동절기 한파 및 연초 가격조정 등 상당부분 계절적인 요인에 기인했다"고 평가했다.
재정부에 따르면 두바이유는 지난해 1월 베럴당 44.1달러에서 올해 1월 76.8달러로 급등했다. 이에 석유제품 기저효과가 0.3%로 물가상승의 주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농산물 및 석유류제외지수(근원물가)는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2.1% 각각 상승했다. 장바구니 물가인 생활물가지수의 경우 전월대비 0.6%, 전년동월대비 3.8% 각각 상승했다.
한편 정부는 1월 소비자물가가 9개월만에 3%대에 진입하는 등 상승세를 보였지만 2월 이후부터는 소비자물가가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획재정부는 "2월 소비자물가는 농산물 수급여건 등에 따른 변동성이 예상되나 기저효과 및 최근 유가 안정 등으로 1월보다 전년동월대비 상승률이 낮아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LPG와 밀가루가 각각 0.5%, 7~8% 하락하고 빵, 라면 가격 인하 효과가 2월 물가에 반영될 것"이라며 "2월 이후 소비자물가도 상당수 대학들의 등록금 동결 및 환율 안정 등으로 전반적인 안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