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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코리아, 우리가 이끈다]⑪ 원자력, 녹색미래 대안 '급부상'

기사입력 : 2010년02월03일 11:24

최종수정 : 2010년02월03일 11:24

[뉴스핌=편집자주] 전세계는 지금 '녹색' 경주중이다. 지구 온난화가 방치할 수 없는 수준에까지 이르렀기 때문이다. 자연스레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는 가운데 세계 각국은 선제적 대응을 통한 녹색강국 지위 선점 경쟁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에도 새로운 녹색 기술을 개발하고 산업에 적용하는 기업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한국 정부도 녹색기술과 청정에너지로 신성장동력을 만들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국가발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바 있다.

이에 온라인 종합경제신문 뉴스핌(www.newspim.com)은 백호(白虎)해 신년을 맞아 국내 중소 벤처기업을 중심으로 녹색기술 현황을 분석, 관련 녹색산업의 미래 성장성을 예단해보는 심층기획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태양광, 친환경농업, 스마트그리드, 원자력, 물산업 등 5개 핵심 녹색테마를 선정해 <녹색코리아, 우리가 이끈다>라는 주제하에 입체적인 분석을 시도했다.


- 체르노빌 사고후 선진기술 도입...안정성 확보
- 온실가스 배출량, 타 에너지대비 훨씬 적어


[뉴스핌=장진우기자] 1979년 미국 스리마일섬(TMI)원전사고와 1986년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전사고를 겪으면서 침체기에 빠져들었던 원자력시장이 최근 녹색 미래 에너지로 급부상중이다.

원자력발전이 화석연료에 비해 연료소비량이 적고 자원의 확보가 용이하며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최근 세계 각국은 원전건설에 대한 규제를 줄이고 원자력발전의 지속적인 기술개발 및 이용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신흥 경제발전국가인 중국, 인도 등도 경쟁하듯이 원전도입을 밝히고 있어 원자력르네상스 시대가 열렸음을 실감케 하고 있다.

◆ 원자력, 효율↑...비용↓

원자력 발전의 가장 큰 장점은 국내 발전원중 가장 저렴한 에너지라는 점이다. 실제로 원자력은 태양광에 비해 발전단가가 약 20배 정도 저렴하며, LNG 및 수력과 비교해도 3배 이상 저렴하다. 경제적인 에너지원이란 점에서 전기요금 상승을 억제, 국민생활 안정에 대한 기여도가 크다.

또한 에너지 안보차원에서도 원자력발전은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꼽히고 있다. 화석연료가 고갈될 경우 현재 우리나라는 총 에너지의 97%를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어 큰 타격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때문에 고밀도 에너지이면서 공급안정성이 탁월한 원자력은 여러면에서 꼭 필요한 에너지원으로 자리잡는 형국이다.

한국수력원자력 오진호 원자력정책처 팀장은 "원자력은 적은 양으로 많은 에너지를 확보할 수 있어 가장 효율적인 에너지원"이라며 "향후 석탄, 석유, LNG 등의 에너지를 원자력으로 대체한다면 연료수입 대체효과에 따른 비용절감효과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온실가스 감축효과 '톡톡'

실제 원자력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친환경적인 에너지다. 물론 과거 원자력은 방사능 누출사고로 인해 고효율이긴 하나 아주 위험한 에너지원으로 인식돼 왔다. 하지만 최근 원자력은 주기적인 안전성 점검과 선진운영기술의 도입으로 안전성을 강화해 유익한 에너지원으로 거듭나고 있다는 점에서 인식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이 관련업계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특히 최근 전세계적으로 탄소배출에 대한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이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증가하면서 이상 기후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인데 예컨대 북극의 빙하는 매년 감소되고 있으며, 기후변화로 인해 25년 이내 세계 담수공급의 3분의 1과 아시아지역의 경작지의 3분의 1이 감소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런 상황에서 원자력발전은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석탄대비 90배, 석유대비 78배, LNG 보다는 50배 적게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특히 가장 친환경 에너지로 떠오르고 있는 태양광과 비교해도 탄소배출량이 5배 이하 적다.

한국수력원자력측은 "원자력산업은 온실가스를 줄일수 있는 친환경 에너지"라며 "안전성과 경제성이 뛰어난 원자로 기술개발에 주력한다면 국가의 미래 성장동력으로써의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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