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자] 지난해 가격상의 수출입 교역조건이 사상 최대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타났다.
원유가격이 크게 하락해 수입단가가 수출단가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기 때문이다.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9년중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86.3로 전년의 78.5 대비 9.9% 개선됐다.
개선폭으로 보면 지난 1988년 통계작성 이후 최대 수준이다. 상품수출입상 가격조건이 그만큼 유리해졌단 뜻이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 1단위로 수입할 수 있는 물량을 의미하는 것으로, 바꿔말하면 2008년에 1단위 수출로 78.5를 수입할 수 있었는데 작년에는 9.9% 늘어난 86.3을 수입할 수 있게 됐단 얘기다.
한은 국제수지팀의 홍경희 과장은 "지난해 수출 및 수입 단가 모두 전년보다 하락했지만 수입단가가 수출단가보다 더 큰 폭의 하락을 보여 가격상으로 유리해진 것"이라며 "이는 원자재, 특히 원유도입단가가 금융위기 이후 크게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두바이유 기준 국제유가는 2008년 배럴당 94.3달러에서 지난해 배럴당 61.9달러로 전년대비 34.3% 급락했다.
이로써 수출단가는 석유제품, 중화학공업제품 및 경공업제품이 모두 내려 전년대비 16.5% 하락했고, 수입단가는 원자재, 자본재 및 소비재가 모두 내려 전년대비 24.0% 하락했다.
수출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수입량을 의미하는 소득교역조건 역시 2008년 104.4에서 지난해 115.5로 10.6% 개선됐다.
지난 2008년 하반기에 불어닥친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수출물량이 소폭 늘어난 반면, 수입물량은 감소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한은에 따르면 수출물량은 중화학공업제품, 경공업제품이 줄었으나 식료 및 직접 소비재, 원료 및 연료가 늘어 전년대비 0.6% 증가했다. 그러나 수입물량은 원자재, 자본재 및 소비재가 모두 줄어 전년대비 2.4% 감소했다.
원유가격이 크게 하락해 수입단가가 수출단가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기 때문이다.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9년중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86.3로 전년의 78.5 대비 9.9% 개선됐다.
개선폭으로 보면 지난 1988년 통계작성 이후 최대 수준이다. 상품수출입상 가격조건이 그만큼 유리해졌단 뜻이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 1단위로 수입할 수 있는 물량을 의미하는 것으로, 바꿔말하면 2008년에 1단위 수출로 78.5를 수입할 수 있었는데 작년에는 9.9% 늘어난 86.3을 수입할 수 있게 됐단 얘기다.
한은 국제수지팀의 홍경희 과장은 "지난해 수출 및 수입 단가 모두 전년보다 하락했지만 수입단가가 수출단가보다 더 큰 폭의 하락을 보여 가격상으로 유리해진 것"이라며 "이는 원자재, 특히 원유도입단가가 금융위기 이후 크게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두바이유 기준 국제유가는 2008년 배럴당 94.3달러에서 지난해 배럴당 61.9달러로 전년대비 34.3% 급락했다.
이로써 수출단가는 석유제품, 중화학공업제품 및 경공업제품이 모두 내려 전년대비 16.5% 하락했고, 수입단가는 원자재, 자본재 및 소비재가 모두 내려 전년대비 24.0% 하락했다.
수출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수입량을 의미하는 소득교역조건 역시 2008년 104.4에서 지난해 115.5로 10.6% 개선됐다.
지난 2008년 하반기에 불어닥친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수출물량이 소폭 늘어난 반면, 수입물량은 감소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한은에 따르면 수출물량은 중화학공업제품, 경공업제품이 줄었으나 식료 및 직접 소비재, 원료 및 연료가 늘어 전년대비 0.6% 증가했다. 그러나 수입물량은 원자재, 자본재 및 소비재가 모두 줄어 전년대비 2.4%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