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00선 붕괴…두바이 루머 등 불안감 팽배
[뉴스핌=박민선 기자] 또다시 금요일의 악몽이 되풀이 되고 있다.
장 초반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증시가 하락세로 접어들면서 1600선 마저 붕괴되는 모습이다.
19일 오전 시장에 두바이월드에 이어 두바이홀딩스도 디폴트 선언을 앞두고 있다는 설이 퍼지자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면서 장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일단 미확인된 정보사항인 데다가 두바이사태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만큼 과도한 움직임에 대해 경계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이러한 악재에도 쉽게 위축될 만큼 투자심리가 불안한 상태라는 것. 공교롭게도 이날 시장이 하락세로 마감될 경우 증시는 '금요일 효과'를 5주 연속 지속하게 될 전망이다.
◆ 시장에 대한 불안감 팽배
금요일 하락장은 지난달 22일 시작된 이후 매주 1%~3% 가량 하락하는 흐름을 이어왔다.
지난달 22일 1.29% 하락을 기록했던 코스피지수는 1월 마지막주에 무려 2.44%(40p) 하락하는 급락세를 연출했다. 이달 들어서도 유로존의 신용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지난 5일 3.05%, 49.30포인트 급락한 1567.12로 마감했으며 설 연휴를 앞두었던 지난 12일 역시 13.61포인트 내리면서 1584.20에 거래를 마친 바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이 불안한 투자심리를 반영하는 것으로 약세장에서 나타나는 특징이라고 진단했다. 대형 악재의 연속이라기보다는 작은 재료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만큼 시장에 대한 신뢰가 없다는 것이다. 이날 역시 '두바이발 악재'의 실체가 확인되기도 전에 시장이 무너지는 흐름을 보임으로써 이러한 부분을 반증하고 있다.
SK증권 원종혁 연구원은 "투자심리가 약한 상태에서 노출되는 재료가 좋지 않다보니 금요일마다 하락하는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며 "센세이션한 약재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이런 흐름이 지속되는 것은 심리의 영향이라는 것이 가장 주된 이유"라고 설명했다.
동양종금증권 김주형 투자전략팀장도 "5주 연속 하락은 시장이 상승세에서 하락으로 꺾인 이후 나타나는 현상"이라면서 "주말심리의 위축과 설 연휴 등 시기적인 요인이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데이터 분석을 해본다면 금요일이나 다른 요일의 수익률에 크게 차이는 없었을 것이지만 불안심리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추가조정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현대증권 배성영 연구원도 "당분간은 뉴스에 따라 등락이 거듭되는 양상이 지속될 것"이라며 "다음주에 국내 수출이나 경기선행지수 발표가 나오면 모멘텀이 둔화되고 또 북한발 악재 등이 나올 수 있어 투자심리의 위축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한편 이날 오후 12시 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26.68포인트, 1.65% 하락한 1594.50을 기록 중이다.
장 초반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증시가 하락세로 접어들면서 1600선 마저 붕괴되는 모습이다.
19일 오전 시장에 두바이월드에 이어 두바이홀딩스도 디폴트 선언을 앞두고 있다는 설이 퍼지자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면서 장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일단 미확인된 정보사항인 데다가 두바이사태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만큼 과도한 움직임에 대해 경계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이러한 악재에도 쉽게 위축될 만큼 투자심리가 불안한 상태라는 것. 공교롭게도 이날 시장이 하락세로 마감될 경우 증시는 '금요일 효과'를 5주 연속 지속하게 될 전망이다.
◆ 시장에 대한 불안감 팽배
금요일 하락장은 지난달 22일 시작된 이후 매주 1%~3% 가량 하락하는 흐름을 이어왔다.
지난달 22일 1.29% 하락을 기록했던 코스피지수는 1월 마지막주에 무려 2.44%(40p) 하락하는 급락세를 연출했다. 이달 들어서도 유로존의 신용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지난 5일 3.05%, 49.30포인트 급락한 1567.12로 마감했으며 설 연휴를 앞두었던 지난 12일 역시 13.61포인트 내리면서 1584.20에 거래를 마친 바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이 불안한 투자심리를 반영하는 것으로 약세장에서 나타나는 특징이라고 진단했다. 대형 악재의 연속이라기보다는 작은 재료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만큼 시장에 대한 신뢰가 없다는 것이다. 이날 역시 '두바이발 악재'의 실체가 확인되기도 전에 시장이 무너지는 흐름을 보임으로써 이러한 부분을 반증하고 있다.
SK증권 원종혁 연구원은 "투자심리가 약한 상태에서 노출되는 재료가 좋지 않다보니 금요일마다 하락하는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며 "센세이션한 약재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이런 흐름이 지속되는 것은 심리의 영향이라는 것이 가장 주된 이유"라고 설명했다.
동양종금증권 김주형 투자전략팀장도 "5주 연속 하락은 시장이 상승세에서 하락으로 꺾인 이후 나타나는 현상"이라면서 "주말심리의 위축과 설 연휴 등 시기적인 요인이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데이터 분석을 해본다면 금요일이나 다른 요일의 수익률에 크게 차이는 없었을 것이지만 불안심리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추가조정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현대증권 배성영 연구원도 "당분간은 뉴스에 따라 등락이 거듭되는 양상이 지속될 것"이라며 "다음주에 국내 수출이나 경기선행지수 발표가 나오면 모멘텀이 둔화되고 또 북한발 악재 등이 나올 수 있어 투자심리의 위축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한편 이날 오후 12시 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26.68포인트, 1.65% 하락한 1594.50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