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게임!해외로] ⑩ CJ인터넷, 글로벌 톱5 목표 '공격행보'

기사입력 : 2010년03월12일 11:00

최종수정 : 2010년03월12일 11:00

[뉴스핌=편집자주] 올해 게임산업 최대의 화두는 해외시장이다. 이들이 해외로 눈을 돌리는데는 내수시장이 포화됐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국내 게임회사들의 철저한 현지화 전략과 고도의 기술력이 한 몫하고 있다.

마진 또한 자동차나 휴대폰 등 제조업 수출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짭짤하다. 앞으로 한국의 차세대 수출 효자품목 중 하나로 게임산업이 자리매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이에 따라 뉴스핌은 각 게임회사들의 해외 신(新)시장 진출 현 주소를 짚어보고 그 성장성을 살펴보기로 했다. 신시장 개척 돌파구를 찾기 위한 각사별 전략의 면면도 비교해 봤다.




[뉴스핌=장진우기자] CJ인터넷이 '글로벌 Top 5 게임사'를 표방하며 공격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CJ인터넷은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해 올해를 재도약의 한해로 삼겠다는 각오다.

지난 2008년부터 본격적인 글로벌시장 공략을 가시화 한 CJ인터넷은 '프리우스 온라인'과 '이스 온라인'을 앞세웠다. 전세계 48개국에 온라인 게임을 수출해 총 3400만 달러의 게임 수출을 달성, 그 해 업계 최다 수주액을 자랑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에는 해외부문 연매출 100억원을 돌파, 총 금액이 145억원으로 세계시장 공략 성과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 '프리우스' 앞세워 아시아시장 공략



CJ인터넷은 지난해 '프리우스 온라인'(사진)과 '이스 온라인'을 내세워 일본 온라인게임 시장 공략에 나섰다.

CJ인터넷이 자체 개발한 MMORPG '프리우스 온라인'은 귀엽고 아기자기한 그래픽으로 일본 게이머들의 성향에 잘 맞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주력 콘텐츠 중 하나인 '아니마'는 일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 일본의 유명 콘솔게임을 온라인게임으로 새롭게 탄생시킨 '이스온라인' 역시 일본 유저들의 취향에 잘 맞는다는 평가다 .

이 외에도 일본에서 마니아층을 거느리며 오랜 기간 사랑 받고 있는 건담 캐릭터를 등장시킨 게임도 선보인다.

CJ인터넷은 올 상반기 중 일본법인인 CJ인터넷 재팬을 통해 'SD건담 캡슐파이터'를 출시, 일본시장 공략을 가속화 할 계획이다.

대만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1월 대만에서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프리우스 온라인'이 오픈과 동시에 현지 인기 게임 1위에 오르며, 대만 게이머들의 관심이 뜨겁다.

회사측은 이에 대해 대부분의 MMORPG 장르 게임이 치열한 전투 일색인데 반해 '아니마'로 시작되는 시나리오와 퀘스트, 서정적이면서 앙증맞은 캐릭터 등이 유저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CJ인터넷의 대표 야구게임 '마구마구'(그림)역시 프로야구가 활성화된 대만에서 인기몰이 중이다.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을 통해 시장 공략에 나선 '마구마구'는 현재 캐주얼게임 부문 1, 2위를 다투며 게임순위 상위권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

◆ 다양한 제휴 통해 글로벌시장 확대

글로벌 게임포탈 사이트인 '글로벌 넷마블'의 중남미 시장 채널링을 통한 해외시장 확대에도 나선다.

CJ인터넷은 소프트닉스와의 채널링 계약을 통해 넷마블 게임을 중남미 지역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미 지난달 온라인 격투게임 '미니파이터'를 시작으로 채널 개방을 확대하고 있고, 소프트닉스는 중남미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마케팅과 프로모션, 선불카드 유통과 결제 서비스를 대행하게 된다.

중남미 선두 온라인게임 포털인 소프트닉스는 페루 등 중남미 6개 국가에서 선불카드 유통 채널을 보유하고 있으며, 5000만명 이상의 글로벌 유저를 확보하고 있어 CJ인터넷의 중남미 시장 공략에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중남미 시장에서도 3억 5000만의 인구를 가진 스페인어권 지역은 동남아시아나 기타 시장보다 더 큰 잠재력을 가진 신흥 시장으로 주목을 받고 있어 더욱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상황.

CJ인터넷 남궁훈 대표는 "이번 중남미 지역 현지서비스 채널 확보와 유통 채널 구축으로 글로벌 서비스가 더욱 강화될 것" 이라며 "향후에도 다양한 방식의 제휴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개발사 인수 & 신사업 '박차'

적극적인 해외 공략을 선언한 CJ인터넷은 이를 위한 양질의 콘텐츠 확보를 위해 실력 있는 개발사 인수와 전략적 신사업에도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CJ인터넷은 이미 올해 초 '알투비트 온라인'의 개발사인 씨드 나인을 인수했으며, 올 8월 PC방 사업을 하는 미디어웹을 인 수할 예정이다. 또 PC방 관리프로그램을 통한 광고 및 결제 서비스를 하고 있는 미디어웹아이도 계열사로 편입한다.

씨드나인은 현재 '마계촌 온라인'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미디어웹과 미디어웹아이의 인수를 통해 CJ인터넷의 온·오프라인 마케팅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상 황이다.

CJ인터넷은 이 외에도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게임 통합 어플리케이션 개념인 '마블' 시리즈를 선보이는 등 신규 전략과 함께 모바일 분야와 웹게임 등 다양한 부문의 사업도 펼칠 계획이다.

신작 출시도 준비 중이다.

CJ인터넷은 올 상반기 신작 '서유기전'을 선보일 계획으로, 이 역시 글로벌 시장 공략을 염두에 둔 작품이다.

'서유기전'은 무협 횡스크롤 MMORPG '귀혼'의 성공 노하우를 그대로 살린 게임으로 아시아권에 상당한 영향력이 있는 '서유기' 원전을 배경으로 쉬운 인터페이스를 적용한 기대작.

'서유기전'은 올 상반기 국내에서 공개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며, 국내서비스 이후 해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여론조사] 尹 지지율 3%p 하락한 32.2%…"채상병 특검법 재공방 등 영향"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지난 조사 대비 소폭 하락하며 30%대 초반을 기록한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의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4~25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잘하는 편+매우 잘함)는 지난 조사(35.2%) 대비 3%포인트(p) 하락한 32.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잘못하는 편+매우 못함)는 62.2%→65.3%로 3.1%p 상승하며, 긍·부정 격차는 지난 조사 대비 27.0%p→33.1%p로 격차가 벌어졌다. 성별로 남성은 긍정 29.2%, 부정 69.2%, 여성은 긍정 35.3%, 부정 61.4%다. 연령별로 만18~29세는 긍정 25.2%, 부정 72.3%다. 30대는 긍정 26.8%, 부정 72.2%, 40대는 긍정 18.0%, 부정 80.4%로 가장 낮은 지지율 나타냈다. 50대는 긍정 29.1%, 부정 69.5%, 60대는 긍정 43.5%, 부정 54.3%, 70대 이상은 긍정 54.2%, 부정 39.2%다. 지역별로 서울은 긍정 29.5%, 부정 67.6%, 경기·인천은 긍정 29.5%, 부정 68.7%다. 대전·충청·세종은 긍정 32.8%, 부정 67.2%, 강원·제주는 긍정 36.8%, 부정 60.7%다. 부산·울산·경남은 긍정 35.8%, 부정 63.6%, 대구·경북은 긍정 46.6%, 부정 47.6%다. 광주·전남·전북은 긍정 24.3%, 부정 69.7%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종부세 폐지·상속세율 인하 예고 이후 국정 지지세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청년층과 40대의 취업률 저하 등 체감 민생경제가 악화됐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의정 갈등에 따른 의료 공백 장기화,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의 제3자 추천 채상병 특검법 발의 발언으로 인한 공방, 소련 해체 후인 1996년에 폐기됐던 자동군사개입 조항이 사실상 부활한 러시아-북한 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 체결로 안보 불안 등이 지지율을 하락하게 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2.9%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imsh@newspim.com 2024-06-27 06:00
사진
친족간 재산범죄 처벌 가능해진다...‘친족 상도례’ 헌법 불합치 결정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8촌 내 혈족이나 4촌 내 인척·배우자 간 발생한 절도·사기죄 등 재산범죄에 대한 형을 면제하는 '친족상도례' 조항은 헌법에 위배된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 헌재는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재 대심판정에서 형법 제328조 제1항에 대한 위헌확인 소송 4건을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이종석 헌법재판소장을 비롯한 재판관들이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헌정사 최초 '검사 탄핵' 사건인 안동완 부산지검 검사 탄핵사건을 비롯해 종합부동산세, KBS 수신료 분리 징수, 양심적 병역거부자 등에 대한 대체복무역 관련 헌법소원 등의 선고를 앞두고 재판정에 자리해 있다. 2024.05.30 choipix16@newspim.com 형법 제328조 제1항은 '직계혈족, 배우자, 동거 친족, 동거가족 또는 그 배우자 간의 제323조의 죄는 그 형을 면제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적장애 3급의 장애인인 청구인 김모 씨는 삼촌 등을 준사기,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하지만 검찰은 그에게 청구인의 동거 친족으로서 형면제 사유가 있다는 이유로 공소권 없음 불기소처분을 내렸다. 아울러 횡령 혐의로 계부를 고소한 또 다른 청구인 김모 씨,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부친을 대리해 업무상횡령 혐의로 부친의 자녀들을 고소한 장모 씨, 어머니 명의 예금을 횡령한 혐의로 동생과 그 배우자를 고소한 청구인 최모 씨도 모두 비슷한 이유로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이에 김씨 등은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했다. 친족상도례는 과거 가정 내부의 문제는 국가형벌권이 간섭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정책적 고려와 함께 가정의 평온이 형사처벌로 인해 깨지는 것을 막기 위해 도입됐다. 헌재는 "심판대상조항은 실질적 유대나 동거 여부와 관계없이 적용되고, 또한 8촌 이내의 혈족, 4촌 이내의 인척에 대해 동거를 요건으로 적용된다"며 "이처럼 넓은 범위의 친족간 관계를 일반화하기 어려움에도 일률적으로 형을 면제할 경우, 경우에 따라 형사피해자인 가족 구성원의 권리를 일방적으로 희생시키는 것이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심판대상조항은 강도·손괴죄를 제외한 다른 모든 재산범죄에 준용된다"며 "이러한 재산범죄의 불법성이 일반적으로 경미해 피해자가 수인 가능한 범주에 속한다거나 피해의 회복 및 친족간 관계의 복원이 용이하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피해자가 독립해 자유로운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사무 처리능력이 결여된 경우 심판대상조항을 적용 내지 준용하는 것은 가족과 친족 사회 내에서 취약한 지위에 있는 구성원에 대한 경제적 착취를 용인하는 결과를 초래할 염려가 있다는 것이다. 헌재는 "그런데 심판대상조항은 이같은 사정들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법관으로 하여금 형면제 판결을 선고하도록 획일적으로 규정해, 대부분의 사안에서는 기소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이에 형사피해자는 재판절차에 참여할 기회를 상실하고, 기소가 되더라도 '형의 면제'라는 결론이 정해져 있어 형사피해자의 적절한 형벌권 행사 요구는 실질적 의미를 갖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끝으로 헌재는 "심판대상조항의 위헌성은 일정한 친족 사이의 재산범죄와 관련해 형사처벌의 특례를 인정하는 데 있지 않고, '일률적으로 형면제'를 함에 따라 구체적 사안에서 형사피해자의 재판절차진술권을 형해화할 수 있다는 데 있다"고 판시했다. 헌재는 심판대상조항에 대해 단순 위헌결정을 하는 대신 헌법불합치결정을 선고하면서 그 적용을 중지해 내년 12월 31일까지 개선입법 기한을 뒀다. 개선입법이 이뤄지지 않으면 해당 조항은 2026년 1월 1일부터 효력을 상실한다. 한편 이날 헌재는 형법 제328조 제2항은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판단도 내렸다. 형법 제328조 제2항은 '제1항 이외의 친족간에 제323조의 죄를 범한 때에는 고소가 있어야 공소를 제기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헌재는 "심판대상조항은 피해자의 고소를 제한하는 규정이 아니고, 피해자의 의사와 관계없이 일률적으로 수사나 기소가 제한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피해자가 사건 재판절차에 증인으로 출석해 의견을 진술하는 등 법관에게 적절한 형벌권을 행사해 줄 것을 청구하는 절차적 권리가 제약된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심판대상조항은 가족의 가치를 중시하는 우리나라의 역사적·문화적 특징 등을 고려해 일정한 친족 사이에서 발생한 재산범죄의 경우 피해자의 고소를 소추조건으로 정해 피해자의 의사에 따라 국가형벌권 행사가 가능하도록 한 것으로 합리적 이유가 있다"고 부연했다. hyun9@newspim.com 2024-06-27 15: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