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강혁 기자]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위해 글로벌 사회공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분야에서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美 보스턴대 기업시민센터(BCCCC)'에 가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보스턴대 기업시민센터 가입과 함께 북미지역에서의 본격적인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을 전개한다. 유럽 등 다른 권역으로도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전세계 주요 권역 별로 권위 있는 사회공헌 협회나 단체에 적극 가입해 글로벌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 활동을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보스턴대 기업시민센터 가입을 시작으로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연내 발효 예정인 사회적 책임 국제표준 ISO 26000에 대응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ISO 26000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규정해 국제표준으로 새로운 비관세 무역장벽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현대차는 발 빠르게 대응해 가고 있다.
한편 현대차는 글로벌 헌혈캠페인, 글로벌 빈곤퇴치 캠페인 등 자사의 전세계 사업장이 참여하는 사회적 책임에 대한 인식개선과 행동변화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전세계 교통사고 유자녀들의 소원수행 사업인 ‘세잎클로버 찾기 월드와이드’ 프로그램을 도입해 첫해 6개 국가에서 실시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사회적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해외지역 거점과 공조해 글로벌 공통 사업과 지역별 맞춤 사업을 병행하는 좀 더 성숙화된 글로벌 사회공헌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