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자] 지난달 수입물가가 원유 등 원자재 가격을 중심으로 세달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수출물가는 원화강세의 영향으로 두달 연속 하락했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0년 4월 수출입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원화기준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1.2%, 전년동월대비 5.1% 상승했다. 지난 2월 이후 3개월째 오름세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환율하락 등으로 하락했지만 원자재가 원유·원료탄 등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특히, 지난달 원유가격은 두바이유를 기준으로 전월비 8.1%, 전년동월비 67.3% 상승했다. 이는 지난달 원화강세의 영향을 상쇄한 것으로 분석된다.
부문별로 보면 원유·유연탄 등 광산품을 중심으로 원자재가 전월대비 3.9%, 전년동월대비 24.7% 상승했다.
중간재는 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 화학제품이 내렸으나 철강을 비롯한 금속1차제품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전월대비 0.4% 상승했다. 다만 전년동월과 비교하면 0.6% 하락했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전월보다 2.7%와 1.2% 내림세를 보였다. 지난해 같은달과 비교해도 각각 15.6%와 8.0% 하락한 수준이다.
반면, 원화기준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6.7% 하락했다.
원유 등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원화가 강세를 보인 것이 수출물가를 2개월째 끌어 내렸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3월 1.7% 하락한데 이어 지난달에도 1.8% 내렸다. 더욱이 지난달에는 엔화와 유로화가 더 크게 내렸기 때문에 실제 원화강세폭은 이보다 더 클 것이라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부문별로는 농림수산품이 전월대비 6.2%, 전년동월대비 13.6% 상승했다.
반면, 공산품은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6.8% 하락했다. 원유 등 국제원자재 가격의 상승으로 석유화학 및 고무제품, 금속1차제품의 오름세가 지속됐음에도 환율하락 등으로 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제품, 운송장비제품 등이 내렸기 때문이다.
한은 물가통계팀 관계자는 "지난달 수출입물가는 원화강세 및 유가상승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수출입 물량의 85~90%가 US 달러로 거래되기 때문에 원/달러 환율의 영향이 대부분"이라면서도 "지난달에는 엔화와 유로화의 하락폭이 컸기 때문에 수출입물가의 움직임은 원/달러 환율변동 이상의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수출입물가의 변동은 소비자 물가에 영향을 주긴하지만 가공단계가 복잡하기 때문에 그 시차나 영향의 크기를 추정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한편, 원/달러 환율의 효과를 제거한 계약통화기준(외화표시 수출가격)으로 보면 수출입물가는 지난달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1.8%, 전년동월대비 11.4% 상승했으며,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3.4%, 전년동월대비 25.3% 올랐다.
반면 수출물가는 원화강세의 영향으로 두달 연속 하락했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0년 4월 수출입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원화기준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1.2%, 전년동월대비 5.1% 상승했다. 지난 2월 이후 3개월째 오름세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환율하락 등으로 하락했지만 원자재가 원유·원료탄 등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특히, 지난달 원유가격은 두바이유를 기준으로 전월비 8.1%, 전년동월비 67.3% 상승했다. 이는 지난달 원화강세의 영향을 상쇄한 것으로 분석된다.
부문별로 보면 원유·유연탄 등 광산품을 중심으로 원자재가 전월대비 3.9%, 전년동월대비 24.7% 상승했다.
중간재는 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 화학제품이 내렸으나 철강을 비롯한 금속1차제품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전월대비 0.4% 상승했다. 다만 전년동월과 비교하면 0.6% 하락했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전월보다 2.7%와 1.2% 내림세를 보였다. 지난해 같은달과 비교해도 각각 15.6%와 8.0% 하락한 수준이다.
반면, 원화기준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6.7% 하락했다.
원유 등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원화가 강세를 보인 것이 수출물가를 2개월째 끌어 내렸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3월 1.7% 하락한데 이어 지난달에도 1.8% 내렸다. 더욱이 지난달에는 엔화와 유로화가 더 크게 내렸기 때문에 실제 원화강세폭은 이보다 더 클 것이라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부문별로는 농림수산품이 전월대비 6.2%, 전년동월대비 13.6% 상승했다.
반면, 공산품은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6.8% 하락했다. 원유 등 국제원자재 가격의 상승으로 석유화학 및 고무제품, 금속1차제품의 오름세가 지속됐음에도 환율하락 등으로 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제품, 운송장비제품 등이 내렸기 때문이다.
한은 물가통계팀 관계자는 "지난달 수출입물가는 원화강세 및 유가상승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수출입 물량의 85~90%가 US 달러로 거래되기 때문에 원/달러 환율의 영향이 대부분"이라면서도 "지난달에는 엔화와 유로화의 하락폭이 컸기 때문에 수출입물가의 움직임은 원/달러 환율변동 이상의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수출입물가의 변동은 소비자 물가에 영향을 주긴하지만 가공단계가 복잡하기 때문에 그 시차나 영향의 크기를 추정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한편, 원/달러 환율의 효과를 제거한 계약통화기준(외화표시 수출가격)으로 보면 수출입물가는 지난달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1.8%, 전년동월대비 11.4% 상승했으며,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3.4%, 전년동월대비 25.3%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