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종빈 기자] 지난달 글로벌 금융시장의 충격으로 인해 고위험 채권과 투자적격등급 채권과 미국 국채 사이의 금리 격차(신용스프레드)가 다시 급격히 벌어지고 있다.
마켓워치는 14일(현지시간) 금융시장에 대해 불안을 느낀 투자자들이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로 피신하면서 고위험 채권과 투자적격등급 채권의 신용 스프레드가 6개월래 최대 폭으로 확대됐다고 보도했다.
미국 채권시장의 신용스프레드는 지난 4월말 이후 꾸준히 확대되었고, 지난 11일에는 고위험 채권의 경우 727bp (1bp=0.01%포인트) 까지, 투자적격등급 채권의 경우 213bp 까지 각각 상승했다. 이는 모두 지난해 말 이후 최고치다.
지난 4월말 이들 채권의 스프레드는 3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유럽 재정위기와 함께 주식시장 불안감으로 인해 지난해 이후 최고치를 다시 경신하고 있다.
손버그 펀드의 고정수익펀드의 론 에릭슨 매니저는 "시장으 급격하게 취약한 모습"이라며 "투자자들이 금융시장의 뉴스에 따라 주식과 채권을 옮겨다니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몇주간 시장의 충격으로 인해 투자자들은 주식을 팔고 채권을 사들였다.
펀드업계 조사기관인 인베스트먼트컴퍼니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5월 채권펀드로의 순유입 규모는 212억 달러에 이른다. 반면 같은 기간 주식펀드는 306억 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직전달인 지난 4월에는 주식펀드와 채권펀드 모두 각각 139억 달러와 277억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한 바 있다.
T로우사의 스티브 위버 매니저는 "안전자산으로의 도피 현상이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자산관리자들은 현재 시장의 스프레드가 기업들의 재무적 건전성을 정확히 반영하지는 못하고 있다고 말한다.
1년전 투기등급 채권인 정크본드의 디폴트 비율은 10%에서 12% 수준이었다. 이에 비해 4%에서 5% 수준인 현 시점은 역사적인 평균 수준과도 근접해 있는 것이다. 이미 높아진 투자자들의 디폴트 우려로 인해 취약한 기업들은 이미 솎아졌다는 것이다.
ING 투자자문의 매트 톰스 미국 공공부문 고정자산 투자부문 대표는 "시장은 신용도에 따라 충분한 자정 작용을 해왔다"고 지적했다. 톰스 대표는 '더블딥' 같은 상황이 아니라면 기업들의 상태는 안정적인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에릭슨 매니저는 예측을 불허하는 시장의 속성을 감안한다면 "모든 문제가 한꺼번에 나빠질 수 있고 그럴 경우 어디에 투자해도 수익률은 낮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발행한 지 1년 이상된 BP의 2년물 채권은 처음에는 40bp의 스프레드에 거래됐지만, 지난 주 초에 이 채권은 600bp의 스프레드에 거래됐다. 이는 100달러 투자당 시장가치가 91달러 수준 임을 뜻한다.
에릭슨은 이 채권의 경우 정상적인 환경이라면 스프레드가 35~38bp 수준이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투자등급 채권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고 있어 양자간 스프레드가 좀 더 줄어들어야 할 것"이라며 "현 시점은 투자다각화에 좋은 시점이나 고위험 채권 투자도 나쁘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마켓워치는 14일(현지시간) 금융시장에 대해 불안을 느낀 투자자들이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로 피신하면서 고위험 채권과 투자적격등급 채권의 신용 스프레드가 6개월래 최대 폭으로 확대됐다고 보도했다.
미국 채권시장의 신용스프레드는 지난 4월말 이후 꾸준히 확대되었고, 지난 11일에는 고위험 채권의 경우 727bp (1bp=0.01%포인트) 까지, 투자적격등급 채권의 경우 213bp 까지 각각 상승했다. 이는 모두 지난해 말 이후 최고치다.
지난 4월말 이들 채권의 스프레드는 3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유럽 재정위기와 함께 주식시장 불안감으로 인해 지난해 이후 최고치를 다시 경신하고 있다.
손버그 펀드의 고정수익펀드의 론 에릭슨 매니저는 "시장으 급격하게 취약한 모습"이라며 "투자자들이 금융시장의 뉴스에 따라 주식과 채권을 옮겨다니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몇주간 시장의 충격으로 인해 투자자들은 주식을 팔고 채권을 사들였다.
펀드업계 조사기관인 인베스트먼트컴퍼니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5월 채권펀드로의 순유입 규모는 212억 달러에 이른다. 반면 같은 기간 주식펀드는 306억 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직전달인 지난 4월에는 주식펀드와 채권펀드 모두 각각 139억 달러와 277억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한 바 있다.
T로우사의 스티브 위버 매니저는 "안전자산으로의 도피 현상이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자산관리자들은 현재 시장의 스프레드가 기업들의 재무적 건전성을 정확히 반영하지는 못하고 있다고 말한다.
1년전 투기등급 채권인 정크본드의 디폴트 비율은 10%에서 12% 수준이었다. 이에 비해 4%에서 5% 수준인 현 시점은 역사적인 평균 수준과도 근접해 있는 것이다. 이미 높아진 투자자들의 디폴트 우려로 인해 취약한 기업들은 이미 솎아졌다는 것이다.
ING 투자자문의 매트 톰스 미국 공공부문 고정자산 투자부문 대표는 "시장은 신용도에 따라 충분한 자정 작용을 해왔다"고 지적했다. 톰스 대표는 '더블딥' 같은 상황이 아니라면 기업들의 상태는 안정적인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에릭슨 매니저는 예측을 불허하는 시장의 속성을 감안한다면 "모든 문제가 한꺼번에 나빠질 수 있고 그럴 경우 어디에 투자해도 수익률은 낮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발행한 지 1년 이상된 BP의 2년물 채권은 처음에는 40bp의 스프레드에 거래됐지만, 지난 주 초에 이 채권은 600bp의 스프레드에 거래됐다. 이는 100달러 투자당 시장가치가 91달러 수준 임을 뜻한다.
에릭슨은 이 채권의 경우 정상적인 환경이라면 스프레드가 35~38bp 수준이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투자등급 채권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고 있어 양자간 스프레드가 좀 더 줄어들어야 할 것"이라며 "현 시점은 투자다각화에 좋은 시점이나 고위험 채권 투자도 나쁘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