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채애리 기자] 태헤란로를 중심으로 한 강남권 오피스 공실률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에 이어 유럽발 금융위기가 불어오면서 본사가 유럽인 회사들이 많이 있던 강남권 오피스가 타격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27일 부동산컨설팅업계의 조사에 따르면 강남권역의 공실률은 전분기 대비 0.5%p가 상승된 5.7%로 나타났다.
특히 강남대로의 경우 7.8%의 공실률을 보이며 강남권 가장 높은 공실률을 보였고 테헤란로(6.5%), 학동·봉은사로(4.7%) 등이 뒤를 이었다.
강남권의 경우 고급빌딩에서 활동하던 외국계 보험사, 텔레마케팅, 부동산 컨설팅 등의 회사들이 많이 분포돼 있다.
또 국내 기업들도 경제위기에서 완전하게 벗어나지 못하면서 투자를 축소해 사무실 수요가 감소하면서 사무실 평수를 줄이거나 외부로 근거지를 옮기는 경우가 발생했다.
때문에 은행 본점이나 정부 기관들이 분포돼 있는 도심보다 강남권 오피스가 경제위기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밖에 없는 것으로 분석된다.
종로, 을지로 등 도심 지역 오피스의 경우 2/4분기 공실률이 5.6%로 보증금과 월세가 강남권역보다 비쌈에도 불구하고 강남권역보다 낮은 공실률을 기록했다.
강남권역을 대표하는 테헤란로에 위치한 A빌딩의 경우 임대료가 6.3%나 인하되며 강남권 오피스의 공실률이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또 계약기간에 따라 2~3달 임대료를 받지 않는 렌트프리도 성행하고 있었다.
신영에셋 최재견 팀장은 "오피스 렌트에서 렌트프리 개념은 이미 자리를 잡았다"며 "경기가 안 좋으면서 기업체들이 평수를 줄이거나 구로 등 다른 지역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공실률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 팀장은 "강남권역의 경우 유럽 기업체들이 많은 등 금융위기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업종이 몰려 있었다"며 "게다가 포스코건설 등이 근거지를 강남에서 외부로 옮기면서 강남권 오피스가 더 많이 비게 됐다"고 설명했다.
![](http://img.newspim.com/2010/07/1280211732.jpg)
[▲강남권역 오피스 임대 정보(자료제공:신영에셋)]
지난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에 이어 유럽발 금융위기가 불어오면서 본사가 유럽인 회사들이 많이 있던 강남권 오피스가 타격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27일 부동산컨설팅업계의 조사에 따르면 강남권역의 공실률은 전분기 대비 0.5%p가 상승된 5.7%로 나타났다.
특히 강남대로의 경우 7.8%의 공실률을 보이며 강남권 가장 높은 공실률을 보였고 테헤란로(6.5%), 학동·봉은사로(4.7%) 등이 뒤를 이었다.
강남권의 경우 고급빌딩에서 활동하던 외국계 보험사, 텔레마케팅, 부동산 컨설팅 등의 회사들이 많이 분포돼 있다.
또 국내 기업들도 경제위기에서 완전하게 벗어나지 못하면서 투자를 축소해 사무실 수요가 감소하면서 사무실 평수를 줄이거나 외부로 근거지를 옮기는 경우가 발생했다.
때문에 은행 본점이나 정부 기관들이 분포돼 있는 도심보다 강남권 오피스가 경제위기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밖에 없는 것으로 분석된다.
종로, 을지로 등 도심 지역 오피스의 경우 2/4분기 공실률이 5.6%로 보증금과 월세가 강남권역보다 비쌈에도 불구하고 강남권역보다 낮은 공실률을 기록했다.
강남권역을 대표하는 테헤란로에 위치한 A빌딩의 경우 임대료가 6.3%나 인하되며 강남권 오피스의 공실률이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또 계약기간에 따라 2~3달 임대료를 받지 않는 렌트프리도 성행하고 있었다.
신영에셋 최재견 팀장은 "오피스 렌트에서 렌트프리 개념은 이미 자리를 잡았다"며 "경기가 안 좋으면서 기업체들이 평수를 줄이거나 구로 등 다른 지역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공실률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 팀장은 "강남권역의 경우 유럽 기업체들이 많은 등 금융위기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업종이 몰려 있었다"며 "게다가 포스코건설 등이 근거지를 강남에서 외부로 옮기면서 강남권 오피스가 더 많이 비게 됐다"고 설명했다.
![](http://img.newspim.com/2010/07/1280211732.jpg)
[▲강남권역 오피스 임대 정보(자료제공:신영에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