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미국에서 마약을 운반한 혐의로 구속수감된 리제트 리(LISETTE LEE) 가 또 다시 삼성그룹 창업자인 고(故) 이병철 삼성그룹 명예회장의 손녀라고 주장하고 나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이에 대해 삼성그룹 측은 1일 “리제트 리 측이 30일 미국에서 이병철 회장의 손자라고 주장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리제트 리의 가족 대변인은 지난달 30일 오후 리제트의 가족관계등을 설명하는 성명서를 미국 언론에 배포했다. 특히 이 성명서를 통해 리제트 리의 모친인 코린 리는 이병철 회장의 딸이며 이를 삼성 측에서 인정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삼성그룹에 따르면 이같은 성명서와 달리 리제트 리 대변인 측은 30일 삼성그룹에 ‘리제트 리가 이병철 회장 손녀가 맞냐’는 문의해왔다. 대변인 측에서도 확신을 하지 못할뿐더러 확인도 하지 못했다는 이야기다.
한편, 리제트 리는 지난 6월 오하이오주 포트콜럼비아 공항에서 마리화나와 코카인 등 여러 종류의 마약류 230kg 운반하다가 마약 탐지견에 적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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