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지서 기자] 이번주 상품시장은 여전히 강세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투자자들은 달러 약세에 힘입어 지난주 내내 상승세를 유지한 금 선물이 어디까지 상승할지 주목하고 있다.
지난주 금 선물 12월물은 주말을 앞두고 온스당 8.20달러 오른 1317.80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미 금선물은 일시 온스당 1322달러를 넘어서며 1320달러의 벽을 깬 상황.
아직 오는 11월 초로 예정된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전망은 불투명하지만 추가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당분간 금 강세를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이와 관련해 시장 전문가들은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금값이 상승할 수밖에 없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미 금 상품은 통화에 대한 투자의 대안이 되었기 때문이다.
옵션셀러스닷컴의 미셸 그로스 애널리스트는 "이미 금은 다시 한 번 금속 시장의 투자 중심에 서 있다"며 "이제 우리는 향후 거시지표들이 연준의 양적 완화 정책에 어떻게 힘을 실어줄 지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이번주 발표를 앞두고 있는 고용보고서는 상품 시장의 가장 큰 이벤트가 될 전망이다.
한편 금 선물의 강세가 지속되는 만큼 주변 금속들 역시 오름폭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주 은 현물은 일시 22.15달러를 넘어서며 30년래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백금과 팔라듐 모두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구리 역시 파운드당 3.69달러를 기록하며 2년 만에 최고치로 올라섰다.
이에 시장은 금을 비롯해 당분간 금속상품의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