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R 애셋 매니지먼트의 에퀴티 수석 담당자인 사이릴 콜렛은 “인터넷 확산과 급속한 인구팽창은 신흥시장의 통신 인프라에 대한 막대한 투자를 초래했으며 특히 BRIC(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에 집중적인 투자가 이루어졌다”고 4일(현지시간) 지적했다.
콜렛은 CPR포트폴리오의 12%를 삼성전자, 타이완 세미컨덕터 매뉴팩처링, 하이닉스 세미컨덕터와 삼성 테크윈 등 EM의 반도체 주식으로 채웠다고 밝혔다.
프랑스 은행들인 크레딧 아그리콜과 소시에테 제네랄레의 아문디 그룹 계열사인 CPR은 CPR 글로벌 인프라스트럭처 펀드를 출범시켰으며, 반도체 제조업체들이 최대 포트폴리오 배정을 받았다.
콜렛은 새로 출범한 펀드의 전략은 인프라 종목들 가운데 주당 순익등을 바탕으로 최상의 수익을 올리는 주들을 찾아내 투자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기침체의 영향에 따른 선진국의 긴축 프로그램에 염증을 느낀 인프라 투자가들은 성장을 위해 신흥시장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콜렛은 새 펀드의 신흥시장과 선진국 사이의 자산배분 50대 50으로 배정했다며 “우리는 낮은 변동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우리의 최소 투자 추천기간인 5년 이내에 글로벌 증권시장의 실적을 앞지르길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유럽 시장은 교체되거나 업그레이된 인프라스트럭처, 특히 에너지 효율성과 저탄소 기술에 중점을 둔 친환경 그린 아젠다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콜렛은 건설자재종목 가운데서는 시멕스(Cemex), 화학자재종목 중에서는 울트라파르 파티시파코에스와 장시 코퍼, 자본재 중에서는 캐터필라와 현대 중공업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개방형 뮤추얼 펀드인 CPR인프라스트럭처는 지난 9월 아문디가 출연한 1000만 유로(1371만달러)의 종자 투자금으로 출범했으며 향후 12개월 동안 1억 유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가입비는 투자액의 최고 3%이며 연 관리비는 최고 1.8%이다.
CPR은 아문디의 위임에 따라 투자자들을 대신해 인프라 테마를 지닌 1억7500만 펀드도 관리한다.
[Reuters/NewsPim]이강규기자(kang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