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 경계 속 주가 하락...안전자산인 국채 위상 강화
*2년물 수익률 한때 0.40%...사상 최저치 기록
*FED, 추가 양적 완화 기대도 국채 가격 지지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미국 국채가 4일(현지시간) 주가 하락과 연준의 추가 국채 매입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미국과 영국 정부가 테러리스트 공격 위험성 확대를 경고하고 나선 가운데 미국 증시가 하락하면서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인 미국채에 관심을 나타냈다.
위험심리를 기피하는 시장 분위기를 입증하듯 이날 미국 국채 2년물 수익률은 0.40%까지 떨어지며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개인들은 또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이 국재 매입을 포함한 2차 양적완화조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에 계속 내기를 거는 모습이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현재 기준물인 10년 만기 국채는 10/32포인트 상승, 수익률은 0.037%P 내린 2.4758%를 가리키고 있다.
30년물은 05/32포인트 올랐고 수익률은 0.009%P 떨어진 3.7078%를 나타내고 있다.
2년물은 01/32포인트 상승, 수익률은 0.012%P 하락한 0.4106%를 기록하고 있다.
D.A. 데이빗슨 앤 캄퍼니의 채권거래 담당 부사장 메리 앤 헐리는 "추가 양적 완화조치가 논의되고 있는 한 국채가 낮은 가격대에 머물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국채가 상승흐름을 보이면서 기준물인 10년물은 최근 가격 변동범위에서 최상층까지 올랐지만 새로운 고점을 찍는 데는 실패했다.
헐리는 "10년물은 아직도 범위내에 머물고 있다. ... 일정 시점에서 고점을 경신할 수도 있으나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끔찍한 실업지표나 우려할 만한 인플레이션 수치와 같은 구체적 뉴스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헐리가 언급한 구체적 뉴스는 실업 증가나 인플레이션의 추가 하락을 의미한다.
[Reuters/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