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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FX] 달러, 유로존 우려로 유로에 반등

기사입력 : 2010년10월05일 06:08

최종수정 : 2010년10월05일 06:26

*유로, 달러에 초반 상승폭 반납하고 하락 반전
*달러/엔, BOJ 개입 이전 수준 근접
*달러, 스위스프랑에 2년 반래 최저 수준 기록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미국 달러가 4일(현지시간) 유로존 은행들을 둘러싼 우려가 다시 부각되면서 초반 하락세에서 벗어나 상승했다.

그러나 연준의 추가 양적완화를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달러가 여전히 유로에 대해 약세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게 시장의 대체적 분석이다.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데이터에 따르면 9월 22일~28일 주간 달러 하락을 점치는 투기성 거래는 220억달러로 늘어났다. 반면 유로에 대한 롱포지션은 약 7배나 폭증했다.

유로는 지난 6월 달러에 대해 4년여 만의 저점을 찍은 뒤 지금까지 달러에 16% 이상 상승했다. 분석가들은 포지션이 너무 확대됐으며 이제 조정받을 시점이 됐다고 지적했다.

유니온뱅크의 외환 트레이더 카즈 시라이는 "달러에 대한 숏포지션이 너무 많이 늘어났다"면서 "때문에 오늘은 단지 조정이며 사람들은 유로화 상승에 따른 차익을 실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30분 현재 6개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78.449로 0.46% 상승했다.

같은 시간 유로/달러는 0.78% 떨어진 1.3683달러, 유로/엔은 0.57% 빠진 114.12엔을 가리키고 있다.

달러는 엔화에도 모처럼 강세를 보여 달러/엔은 0.18% 전진한 83.39엔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달러는 여전히 엔화에 대해 15년 최저 수준에서 맴돌며 일본은행의 시장개입 경계감을 자아냈다.

유로는 이날 유로/달러가 전자거래플랫폼(EBS) 상에서 1.38달러를 넘으며 6.5개월 최고를 찍은 뒤 투자자와 투기세력들이 롱포지션을 축소, 후퇴하기 시작했다.

유로의 이날 장중 고점은 1.3809달러였고 1.3675달러 부근에서 손절매가 등장했다. 중개인들은 1.3650달러가 지지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주 미국에선 9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등 주요한 경제지표들이 발표되며 호주, 유로존, 일본, 영국은 통화정책회의를 개최한다. 또 IMF와 G7 재무장관들이 금주에 모임을 갖는다. 

분석가들은 금주에도 연준의 추가 양적완화가능성이 계속 달러를 압박하겠지만 투자자들은 이같은 위험요소를 고려할 때 달러에 대한 숏포지션을 축소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커먼웰스 포린 익스체인지의 수석 시장분석가 오머 에시너는 유로는 아주 단기간에 아주 먼길을 달려왔다면서 “(그러나) 아일랜드와 유로존 주변국가문제는 사라지지 않은 분명하다 말했다.

 

그는 같은 이슈들이 다시 조명을 받게 되면, 유로의 차익실현 구실로 사용될 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유럽 시간대 미국 달러는 스위스 프랑에 대해 2년 반 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호주은행이 헝가리에서 스위스프랑으로 대출하던 것을 유로로 전환할 것이라는 소식이 프랑 숏포지션 헤지로 이어진 결과라고 트레이더들은 전했다

미국 달러는 프랑에 대해 장중 전자거래플랫폼 EBS거래에서 0.9705프랑까지 하락하며 지난 2008 3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뒤 뉴욕시간 오후 4시 30분 현재 0.34% 빠진 0.9717프랑으로 낙폭을 일부 축소했다


[Reuters/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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