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최근 우리경제는 일시적 요인으로 실물지표가 다소 부진했으나 전반적인 회복흐름은 이어지는 모습이다.
다만, 주요국의 경기회복 지연 소지와 환율 변동성의 확대, 유럽 재정문제 등 불확실성은 상존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5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자료를 통해, "최근 우리경제는 휴가철, 기상악화 등 일시적인 요인으로 실물지표가 다소 부진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8월중 광공업생산은 휴가철과 생산시설 보수 등으로 전월비 1.0%감소했으나 전년동월비로는 17.1%, 서비스업 생산은 전년동월비로 4.2% 증가했다. 소비판매와 설비투자도 전년동월비로 각각 9.3%와 39.8% 증가했다.
8월중 취업자는 제조업과 건설업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비 38만 6000명이 증가 고용률은 59.0%로 전년동월비 0.2%p상승하고 실업륭은 3.4%로 전년동월비로 0.3%p 하락했다.
9월 소비자물가는 폭우와 이상기온 등으로 농축수산물 가격이 크게 상승하며 전년동월비 3.6% 상승했다. 하지만 석유류와 농산물이 제외되는 근원물가는 전년동월비 1.9% 상승해 안정세를 지속했다.
이에 재정부는 우리경제가 일시적 요인으로 전월비로 실물지표가 다소 부진하지만 전반적인 회복흐름을 이어가는 것으로 평가했다.
다만 재정부는 "세계경제는 완만한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주요국의 경기회복 지연소지, 환율변동성 확대, 유럽 재정문제 등 불확실성이 상존한다"고 우려했다.
재정부는 하반기 이후에도 경기 및 고용회복세가 지속되도록 거시정책을 운용하되 최근 기상악화로 상승한 물가가 인플레 심리로 이어지지 않도록 유의하겠다는 입장이다.
더불어 재정부는 "대외여건 급변시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이 최소화되도록 경제의 부문별 위험요인에 대한 점검 및 체질개선 노력을 강화하는 한편 취약계층 고용개선,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등 체감경기 개선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