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유로에 초반 상승폭 반납하고 보합세 마감
*연준의 추가 양적확대 규모 불확실성이 달러 압박
*숏 달러 포지션 확대로 달러 하락세는 제한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미국 달러가 18일(현지시간) 유로에 대해 초반 상승폭을 반납하고 보합세로 마감했다.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 역시 초반에 상승세를 보이다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달러는 이날 유럽시간대와 뉴욕장 초반 최근의 낙폭이 과다했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지난주 금요일(15일)에 이어 이틀째 반등했으나 이후 연준의 추가 양적완화 규모를 둘러싼 불확실성에 압박을 받으며 상승흐름을 상실했다.
그러나 숏 달러 포지션이 확대됐고 유로가 1.40달러에서 강력한 저항을 받음에 따라 달러의 하락세는 제한돼 보인다고 분석가들은 지적했다.
이날 오전 77.645까지 상승했던 달러지수는 이후 상승폭을 반납, 뉴욕시간 오후 4시 29분 현재 77.005로 0.05% 하락했다. 달러지수는 지난 15일 10개월 저점인 76.144까지 떨어졌었다.
유로/달러는 0.02% 오른 1.3977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유로/달러는 앞서 1.3830달러까지 하락한 뒤 반등했다.
분석가들은 향후 유로/달러의 하락시 다음번 기술적 지지선은 1.3825달러, 그리고 그 다음 지지선은 10월 12일 저점인 1.3775달러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중개인들은 이날 유로의 움직임을 기술적 요인으로 분석하며 미국채 10년물과 독일 분트채 10년물간 수익률 격차가 좁혀진 것도 유로에 유리하게 작용했다고 지적했다.
달러는 이날도 엔화에 약세를 보여 달러/엔은 81.22엔으로 0.22% 떨어졌다.
호주 달러는 0.9780 US달러 선에 상당 규모의 손절매 매물이 있다는 중개인들의 지적 속에 이날 장 초반 0.9801 US달러까지 하락한 뒤 반등했다. 이 시간 현재 호주달러/US달러는 0.27% 상승한 0.9931 US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호주달러는 지난 15일 미달러에 대해 1.0004 US달러까지 오르며 1983년 변동환율제가 도입된 이후 처음으로 교환가치에 있어 미국 달러를 추월한 바 있다.
[Reuters/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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