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아시아나항공(대표: 윤영두)이 오는 10일부터 아랍에미리트(UAE)의 국영 항공사인 에티하드항공(Etihad Airways)과 인천~아부다비 노선에 대한 공동운항을 실시한다.
25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과 에티하드항공이 공동운항하는 인천~아부다비 항공편은 200석 규모의 A330 항공기가 매일 운항하며 월, 화, 목, 토요일에는 오후 17시40분, 수, 금, 일요일에는 오전 00시 40분에 인천공항을 출발한다.
특히, 아랍에미리트는 원전수주 및 대기업들의 각종 프랜트 건설 등으로 인해 교류가 활성화되고 있어 양국의 오가는 탑승객들의 편의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양사는 향후 아부다비와 인천을 중심으로 이원 구간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공동운항 노선을 확대할 계획이며, 탑승객 편의 증대를 위해 마일리지 프로그램 공유 및 공동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공동운항으로 아시아나항공의 공동운항 네트워크는 총 24개 항공사, 17개 국가, 222개 노선, 주 1,894 회 운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에티하드항공의 한국 첫 취항을 축하하며, 공동운항으로 양사의 네트워크 확대 및 대고객 서비스 향상효과가 기대된다"며 "향후 양사간의 제휴협력 관계를 더욱 확대 발전시킴으로써 보다 수준 높은 항공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에티하드항공의 CEO 제임스 호건은 "한국은 아랍에미리트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인 만큼, 양사의 관계가 양국간 항공운항과 교류를 증진시킬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에티하드항공은 2003년 7월에 설립되어 총 53대의 항공기로 세계 63개 도시를 운항하는 항공사로, 현재 106대의 항공기를 주문해 놓는 등 항공업계에서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항공사이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