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년 3월까지 한시적 비상체제 가동"
[뉴스핌=정희윤 기자] 전성빈 신한금융지주 이사회 의장은 30일 오후 이사회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라응찬 회장이 최근 일련의사태로 인해 고객들과 주주·임직원들에게 심려끼친데 대표이사 회장직을 사임했고 현 경영진 3인을 제외한 이사 9인으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 의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리더십공백을 대비하기 위해 3월 정기주총까지 한시적 비상체제를 출범하고 이를 위해 특별위원회(이하 특위)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 의장에 따르면 이날 이사회는 △류시열 이사가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맡아 차기 경영진 선임까지 직무를 수행하고 △ 시장 신뢰 회복 등을 위해 위기관리 아젠다들을 특위에서 수립하고 실행하며 △투명하고 선진화된 지배구조를 확립하기 위해 원칙과 절차 등을 논의해 차기경영진 선임 프로세스를 수행하는 것을 결의했다.
전 의장은 "신한금융그룹이 더욱 새롭고 건강한 조직 될 수 있도록 책임과 권한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 전성빈 의장 일문일답
- 회의가 길어진 이유는?
"의견 수렴 거치는 과정에서 그렇게 됐다."
- 라응찬 회장이 이사직은 유지하는 것인가.
"그렇다."
- 이백순 행장과 관련한 논의는 없었나.
"없었다."
- 특위가 어떤 권한과 역할을 맡는가."특위는 지배구조 관련 아젠다를 충분히 토의하는 일을 할 것이다. 노조 등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겠다. 특위가 있다해도 최종결정은 이사회가 한다. 다양한 의견 듣고 필요하다면 외부 전문가 의견 들어서 안 도출할 것이다."
[뉴스핌 Newspim] 정희윤 기자 (simm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