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3분기에서 양호한 실적으로 보였던 LS에 대해 4분기가 성수기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3일 키움증권 김지산 애널리스트는 80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LS의 3분기 실적은 니꼬동제련과 엠트론의 강세와 전선의 부진만회가 맞물린 결과로 분석했다.
LS전선이 기상 악화에 따른 공사 지연, 일부 고부가 프로젝트의 이월로 부진했지만 반면, LS니꼬동 제련은 전기동, 황산, 희유금속 가격의 강세를 바탕으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었
고, LS엠트론은 트랙터 수출이 호조를 보였으며, LS산전은 자동화 솔루션 및 전력기기가 성장을 이끌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특히 4분기는 LS에게 성수기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김 애널리스트는 내다봤다. LS의 영업이익은 768억원(YoY 45%), 자회사들의 영업이익 합계는 1,022억원(YoY -6%)으로 전망된다.
계열사별로 LS전선은 이월된 고부가 프로젝트 매출이 더해지며 3분기 부진을 만회할 것이고, 초전도 케이블 수주를 계기로 기술적 Leadership이 부각되는 점도 긍정적이다.
LS엠트론은 중국 트랙터 공장이 10월부터 가동되면서 중국 사업이 강화될 것이고, 부품 사업부도 FCCL의 수율 향상 을 계기로 이익 기여가 확대될 전망이다.
또 LS니꼬동제련은 비철금속 및 부산물 가격 강세가 긍정적인데다가 해외 동제련 업체들의 감산으로 정제련(TRC) 마진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LS산전은 전력시스템 및 교통/SOC 사업부의 성수기 효과가 충분히 나타날 것이고, Superior Essex는 3분기 흑자 전환 이후 회복세가 지속될 것이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