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기자] 일본의 사무실 임대료가 3년 연속 하락하면서 IT 거품 붕괴 직후 수준까지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적 위기 상황을 맞이해 기업들이 가급적 지출을 줄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상황이다보니 공실률은 여전히 높은 실정이다.
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자신들이 10월 중순 실시한 서베이 결과, 도쿄 지구의 신축 빌딩의 사무실 임대료 지수가 123.14를 기록, 지난 연초 때와 비교할 때 4.69포인트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기존 빌딩의 임대료지수도 125.84로 14.12포인트나 급락했다.
이 지수는 1985년 2월 임대료지수를 100으로 놓고 비교한다.
이번 조사 결과 사무실 임대료지수는 IT거품이 붕괴된 직후인 2001년 수준까지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오사카 지역의 경우 기존 건물의 사무실 임대료지수는 16.02포인트 하락한 121.84를 기록했으나 신축 건물의 임대료지수는 9.83포인트 오른 125.15를 기록해 4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