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민선기자] 현대상선이 전일 하한가 마감에 이어 하락세로 장을 시작했다.
17일 오전 9시 2분 현재 현대상선은 전거래일보다 3.52%, 1350원 내린 3만 705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현대건설 인수에서 5조원 이상의 자금을 제시함에 따라 추후 자금 확보에 있어 현대상선 등 그룹 차원의 부담이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확산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미래에셋증권 변성진 애널리스트는 "현대그룹은 5조 5000억원의 인수금액 중 3조원을 외부차입으로 2조 5000억원을보유현금 및 유상증자 등으로 마련할 계획으로 알려져 있다"며 "하지만 외부차입의 대부분이 사실상 현대상선이 상환의무를 지니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향 후 현대상선의 추가적인 현금흐름 확보를 위한 거래가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한편 현대그룹은 이같은 우려와 관련해 "그룹 위상이나 규모를 고려해 무리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자금 조달계획을 제출했다"고 말해 자금 조달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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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