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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유럽위기 해결 기대감에 반등…1930선 바짝

기사입력 : 2010년11월18일 17:36

최종수정 : 2010년11월18일 17:36


[뉴스핌=김동호기자] 국내 증시가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단숨에 1920선을 넘어섰다. 연기금을 중심으로 기관과 국가 등 기타법인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18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0.75포인트, 1.62% 오른 1927.86으로 장을 마쳤다.

전날 뉴욕 증시 혼조세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는 강세를 보이며 상승폭을 키웠다. 외국인과 개인이 차익실현에 나서며 매물을 내놨으나 기관과 국가 등 기타법인이 매수에 가담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날 기관은 836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국가 등 기타법인은 1232억원 가량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00억원, 1562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역시 차익 매수세가 우세한 가운데 총 108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증권과 의료정밀, 화학이 3% 전후로 상승했으며, 운수장비와 기계, 유통 등도 2% 가량 올랐다. 통신과 전기가스업이 소폭 하락한 것을 제외하곤 모든 업종이 상승했다.

시총 상위주 역시 대부분 종목이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시총 15위까지 종목 중 KB금융과 한국전력이 소폭 하락한 것을 제외하곤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하이닉스 등 IT주와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자동차 3인방도 상승했다. 포스코와 현대중공업, LG화학, 삼성생명 등도 올랐다.

종목별로는 태광이 어닝서프라이즈에 이은 실적 기대감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150만원을 넘어서며 눈길을 끌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선 상한가 13종목을 포함, 683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하한가 4종목을 포함해 155개 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은 62종목.

코스닥 역시 이틀째 상승하며 510선을 넘어섰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8.39포인트, 1.66% 오른 514.13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나흘째 순매수를 기록했으며, 기관도 매수세로 돌아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억원, 227억원 가량 순매수를 보였으며, 개인만이 223억원 가량 주식을 팔았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시총 1위인 셀트리온이 전날과 변동없이 장을 마치고, 동서가 1% 가량 하락한 것을 제외하곤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미디어 및 엔터 계열사 합병을 선언한 오미디어홀딩스가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으며, CJ인터넷도 12% 가까이 상승했다.

테마별로는 브라질 고속철 사업 입찰 참여 소식에 철도 관련주들이 상승했으며, 전기차와 모바일결제 관련주도 올랐다.

반면 줄기세포 및 바이오시밀러 관련주들은 정부의 육성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알앤엘바이오 관련 파문의 영향으로 약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상한가 19종목을 포함, 725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하한가 7종목을 포함해 228개 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은 75개 종목으로 나타났다.

한편, 증시 전문가들은 이날 상승에 대해 유럽 재정위기 등 외부 악재에 대한 해결 가능성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삼성증권 황금단 연구위원은 "증시가 생각보다 강하게 상승했다"며 "유럽의 아일랜드 구제 금융은 그리스 때와 같이 시스템이 잘 구축돼 잘 해결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국 긴축 우려도 이미 시장에 어느 정도 반영됐다고 평가하는 분위기다. 장중 미국 선물이 상승하며 미국 증시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됐다.

솔로몬투자증권 임노중 투자전략부장 "유럽쪽 재정 위기에 대한 해결 가능성이 부각되며 국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장중 미국 선물이 오르며 미국 증시 상승에 대한 기대도 선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아직 조정이 끝난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며 "당분간 기간 조정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G20, FOMC 등 호재성 재료가 이미 다 소멸한 상황에서 당장 주가를 끌어올릴만한 모멘텀이 없다는 관측이다.

황 연구원 역시 "향후 변동성이 있는 장세가 계속될 것"이라며 "1950선을 넘어가면 차익실현이 나올수 있어 60일 이평선을 지지선으로 하는 박스권 장세가 펼쳐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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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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