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기자] 현대상선과 현대건설 주가가 급속히 상승폭을 확대했다.
현대건설 채권단과 금융당국이 현대그룹이 현대건설 인수를 위해 제시한 자금조달 내역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힌 영향이다.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상선은 2시 47분 현재 전날보다 2300원, 6.57% 오른 원에 거래됐다. 현대건설도 5.02% 상승한 6만 2700원이다.
소폭 오름세가 유지되던 이들은 오후들어 자금조달 내역 재검토 소식이 전해진 후 급속히 상승폭을 확대하는 양상이다. 한때 현대상선은 3만 7750원, 현대건설은 6만 3100원까지 올랐다.
이날 현대증권 노조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현대상선 프랑스법인의 은행계좌 자금 11억달러가 투기자본 넥스젠캐피탈의 자금이라는 소문이 있다며 "채권은행단은 지금이라도 나티시스 은행계좌 자금의 실체를 밝히고 우선협상대상자를 재선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현대건설 채권단과 금융당국이 자금조달 방안에 대해 재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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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