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새롭게 진행 중인 내부자거래에 대한 조사와 관련해 헤지펀드 업체와 연관된 전문가 네트워크 업체의 한 직원을 체포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을 비롯한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FBI는 프라임 글로벌 리서치의 직원인 돈 칭 탕 추(56세)를 내부자거래 연류 혐의로 체포했다.
연방 검찰은 추가 주식 사기와 인터넷을 통한 사기를 공모했다는 혐의로 기소했으며 그가 지난 2009년 7월 몇몇 기업 내부자와 손잡고 공시가 나오기 전 기업의 실적 및 내부 정보를 헤지펀드 업체에 제공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FBI는 지난해 7월 14일부터 8월 28일 사이 추가 갤리언그룹 내부자거래 사건에 연루된 헤지펀드 매니저인 리처드 추-벵 리와 통화한 내역을 확보한 상태.
만일 혐의 사실이 유죄로 입증된다며 연방 법원은 추에게 최대 30년형을 선고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추씨의 체포와 관련, 프라임 글로벌 리서치는 성명서를 통해 추가 약 7년 정도 회사에서 근무했으며 대만 지역 담당자로 일했다고 밝혔지만 이번 사건과 프라임 글로벌 리서치는 연관이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추씨는 오는 28일 대만으로 출국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