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주 및 부동산주가 증시 오름세 주도
*캐피털쇼핑센터그룹 피인수 소식 부동산주에 호재
*유로존 채무위기 확산 우려에 주변국 은행주 약세
*미국 증시 휴장으로 거래 빈약
[뉴스핌=우동환 기자] 유럽증시가 추주감사절로 휴장에 들어간 뉴욕 증시로 거래량이 줄어든 가운데 광산주와 부동산주의 강세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했다.
25일(현지시간) 범유럽지수인 유로퍼스트300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5.13포인트, 0.47% 오른 1092.80 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영국의 FTSE100지수는 0.74% 상승한 5698.93 포인트로 마감했으며 독일 DAX지수는 0.82% 전진한 6879.66 포인트를, 프랑스의 CAC40지수 역시 0.34% 오른 3760.42 포인트를 각각 기록했다.
국제 금속가격의 오름세로 주요 광산주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미국의 사이먼프로퍼티가 영국의 캐피털쇼핑센터그룹에 인수를 제안했다는 소식에 부동산 관련주도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캐피털쇼핑센터그룹은 사이먼프로퍼티의 인수 제안 소식에 12.9% 급등했으며 또다른 부동산 업체인 헤머슨이 4.5%, 브리티쉬랜드 역시 2.89% 상승했다.
다만 아일랜드의 부채 위기가 포르투갈과 스페인 등 유로존 주변국들로 확산될지 모른다는 경계심에 일부 은행주들은 약세를 보였다.
얼라이드아이리쉬뱅크는 5.9% 급락했으며 스페인의 방코파퓰러 은행과 포르투갈의 밀레니엄 bcp 역시 0.6%~0.8% 가량 하락했다.
KBC 증권의 코엔 드 레우스 전략가는 "부채 위기에 대한 해법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지만 시장의 확신은 여전히 취약한 편"이라며 "주요 경제지표의 도움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에서 다시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