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신사업 부문 매출액 '1400억원' 이상
[뉴스핌=채애리기자] 엠텍비젼은 내년 1분기 신사업인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 들어가는 핵심반도체 AP(Application processor)를 스마트폰 제조사인 국내 굴지의 대기업에 납품할 예정이다.
30일 엠텍비젼 이성민 대표는 "이미 AP는 올해 엔지니어링 샘플이 납품 된 상태이며 내년 1분기부터 스마트폰 제조사인 국내 굴지의 대기업에 납품 될 것"이라며 "내년도 AP부문에서 매출액을 800억원 정도로 잡고있다"고 말했다.
엠텍비젼은 KIKO 사태로 부채율이 증가해 올해 예정했던 신사업들을 지연해왔다. 하지만 내달 1일~2일 있을 유상증자로 재무개선을 하는 한편 미뤄졌던 신사업도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AP이외에도 홈 엔터테인먼트 셋톱박스 용 디지털 멀티미디어 프로세서가 올해 개발을 마칠 전망이다. 개발 종료 후 내년 매출액은 543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또 보안성이 강화된 NFC(Near Field Communication, 근거리 무선통신 전용 칩셋)도 내년 3월 양산 예정이다. NFC는 상호 능동적 통신이 가능한 기술로 10㎝ 이내의 근거리에서 데이터를 읽고 쓸 수 있으며 출입 통제와 전자결제 분야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이 대표는 "NFC는 무선통신 중 있을 수 있는 해킹을 방지해주는 핵심 칩"이라며 "내년도 NFC 매출액은 100억~300억원 가량이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자동차용 영상솔루션인 WDR(Wide Dynamic Range) 센서 상용화도 앞두고 있으며 자동차용 영상솔루션인 WDR 센서는 이미 국내 유수의 자동차 업체에 이미 납품이 시작된 상태다.
이 대표는 "신사업들의 매출을 보수적으로 생각하더라도 1400억원 가량의 매출이 이뤄질 것"이라며 "때문에 내년은 턴어라운드라 일어날 것"이라며 엠텍비젼의 미래를 전망했다.
한편 이 대표는 내달 1일~2일 양일간 진행되는 유상증자에 대한 시장의 우려에 대해서도 '시장의 우려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이 대표는 "이번 유상증자는 BW(신주인수권부사채)로 늘어난 부채를 줄이기 위한 일로 BW발행 이전부터 원래 계획한 일"이라며 "재무구조 개선은 신사업이 순조롭게 이뤄지기 위한 필수적인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일반공모 유상증자는 78억원 규모로 운영자금을 위해 마련됐으며 주당 발행가는 338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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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채애리 기자 (chaer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