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기자] "3년내 업계 1위 수준으로 성장, 최고 수준의 FPCB 종합 솔루션 기업이 되겠습니다."
연성회로기판(FPCB) 제조업체인 액트의 안종찬 대표이사는 30일 서울 여의도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각오를 밝혔다.
현재 액트는 국내 FPCB 시장에서 6위권에 자리잡고 있다. FPCB 부품소재 산업은 초기 투자비용 소요와 고객사의 엄격한 인증, 고도의 전자회로 및 정밀기계 기술 요구로 인한 높은 진입장벽을 형성하고 있는 상황.
안 대표는 "저비용 고효율의 중국 생산라인과 고객사와의 우호적인 파트너십및 선도기술 노하우 보유를 통해 시장의 요구에 대응하고 있다"며 "코스닥 상장 통해 세계 최고의 연성회로기판 종합 솔루션 메이커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매출처 다변화는 물론 미래성장동력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액트는 지난해 기준 LG 계열사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82%를 기록하며 매출처가 편중돼 있었으나, 올해부터는 하이디스(삼성향), 우리LED, 팬택 등 신규 고객사 확보를 위한 영업 강화에 주력하며 매출처 다변화를 실현하고 있다.
안 대표는 "지난해 팬택의 스마트폰 관련 매출이 발생했으며, 올해 8월부터는 삼성 관련 갤럭시 탭(태블릿 PC), 10월에는 웨이브폰 및 갤럭시S의 후속모델에 납품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LG향 및 팬택향 스파트폰 비중도 점차 늘려 본격적인 매출처 다변화를 실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기술 개발도 진행 중이다.
안 대표는 "현재 3차원광학식 카메라 모듈 관련 기술과 LED 방열기판 선도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며 "두 제품 모두 내년 3분기에 매출이 실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4년 2월 설립된 액트는 경연성회로기판(Rigid Flexible PCB)을 비롯해 다층 및 양면, 단면 연성회로기판 등 모바일폰(스마트폰 포함) 및 LCD 디스플레이에 탑재되는 제품을 개발, 생산하고 있다.
특히 LG전자와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등 안정적인 고객사를 기반으로 2007~2009년 연평균 18.4%의 꾸준한 성장세를 지속해왔으며, 최근에는 전자제품의 소형화, 경량화 및 특성화 트렌드에 따라 노트북, 태블릿 PC, 모바일폰(스마트폰), 평판TV 등의 수요가 크게 늘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내달 2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인 액트는 구주매출 100만주를 포함해 총 400만주의 공모에 나서며, 주당 공모 예정가는 2400~2700원(액면가 500원)이다.
이번 상장을 통해 조달되는 공모자금은 신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비와 신규설비 증설에 사용할 계획이며, 내달 7~8일 이틀간 수요예측을 거쳐 15~16일 청약이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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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