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구나 직면할 장수리스크 대비 앞세워 마케팅강화
- "평균소득 은퇴전의 40% 벗고 80%수준 준비 가능"
[뉴스핌=송의준기자] 최근 발표된 OECD의 ‘연금편람 2009’에 따르면, 한국은 ‘65세 이상 고령 인구의 소득 빈곤율’이 45.1%로 OECD 회원국 30개국 중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 인구 소득빈곤율이란 65세 이상 고령 인구 중에서 중간 소득의 절반 미만의 소득을 가진 사람들 비율이라는 점에서 우리나라는 65세 이상 고령인구 10명 중 4.5명이 절대빈곤에 허덕이고 있다는 얘기다.
평균수명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너무 오래 사는 위험, 특히 경제력을 상실하고 일정한 수입이 없는 상황에서의 ‘장수리스크’에 대비해야 한다는 말이다.
편안한 노후를 준비하는 방법에는 부동산, 예·적금, 연금보험 등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삼성생명은 장수리스크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연금보험만한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향후 다양한 연금보험상품과 마케팅을 통해 고령화시장에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개인연금이 지난 1994년에 도입돼 선진국에 비해 늦어 미국과 일본은 은퇴 후 연금소득이 이전 소득의 70~80% 수준에 달하지만 우리는 40%에 불과한 실정이라는 점에서 연금보험시장의 성장잠재력이 크다는 게 삼성생명의 분석이다.
삼성생명은 또 최근엔 '즉시연금'에 대한 수요도 크게 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이 회사의 경우 수명이 다할 때까지 매달 연금을 받으려는 60, 70대 고객들이 목돈을 들고 와 이 상품에 가입하는 사례가 많다는 설명이다.
특히 지난해 연말인 12월에만 ‘삼성생명 즉시연금' 가입이 185건(412억원)에 달했었다고 밝혔다.
삼성생명 강영재 상무는 "선진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고령사회에 무방비 상태로 은퇴자 2명 중 1명이 노후 빈곤층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아 황혼범죄 등과 같은 사회문제가 심각해질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그는 "국가 차원에서 보다 체계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개인도 은퇴 이전 소득의 80%를 연금으로 받을 수 있도록 젊은 시절부터 치밀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미국은 은퇴준비를 도와주기 위해 50대를 상대로 각종 세제지원을 하고 있어 우리나라도 이 같은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하며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회적 합의나 정년을 연장하기 위한 임금피크제 같은 제도를 더욱 확산시킬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고령화 대응 대표상품] ‘인덱스Up변액연금보험’
삼성생명이 판매중인 ‘인덱스Up변액연금보험(무배당)’은 실적배당형인 변액연금보험에 장기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인덱스펀드의 장점을 결합한 상품이다.
저렴한 비용으로 안정적인 시장수익률을 유지하며 주가 상승시에는 상승분만큼, 하락시에는 최저지급보증 옵션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보험과 인덱스펀드 모두 장기투자시 큰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점에서 인덱스Up변액연금보험은 노후준비에 있어 최적의 조합을 이뤄낸 셈이다.
고객이 선택한 주기(매 3년 또는 5년)마다 직전 보증금액의 100~120% 범위 내에서 당시 적립액이 새로운 최저보증금액이 되므로 투자실적이 좋은 경우에는 최저보증금액이 증가하며, 투자실적이 악화되더라도 직전 최저금액은 유지된다.
단 투자실적이 지속적으로 좋은 경우에도 최저보증금액은 이미 낸 보험료의 200%를 최대한도로 한다.
펀드유형은 단기채권형, 채권형, KOSPI200 지수를 목표 지수로 하는 ETF 등에 투자하는 K-index주식형, 글로벌주식시장수익률을 목표지수로 하는 ETF 등에 투자하는 W-index주식형의 4개 펀드가 마련돼 있다.
펀드 운용·수탁보수 역시 0.3∼0.55% 사이로 비슷한 유형의 타사 변액보험에 비해 저렴하다.
연금은 가입시 종신연금형으로 지정되며 연금개시시점에 고객이 원하는 형태로 선택 가능하다.
우선 해마다 연금을 지급받다가 사망시 사망시점에 남아 있는 연금계약 적립액을 상속인이 받을 수 있는 상속연금형이 있다.
또 최초 10년 동안의 연금액이 해마다 직전년도 연금액의 5% 또는 10%씩 증가하는 체증연금형을 선택하거나, 적립액의 일정비율(0~50%)을 일시금으로 받는 방법을 택할 수도 있다.
여기다 일정기간(5, 10, 15, 20년) 연금을 받을 수 있는 확정연금플러스형이나, 적립액의 일정비율을 일시금으로 받을 수 있고 나머지는 사망시까지 종신토록 연금을 지급받는 종신연금플러스형 중 선택하거나 두 가지를 동시에 선택하는 방법도 있다.
보험가입 연령은 15~65세며 연금 개시나이는 45∼80세다.
이 밖에 가입 후 6개월이 지나면 연 4회 중도인출이 가능해 긴급한 자금이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운용실적에 상관없이 연금 개시 전에 사망할 경우 최저사망보험금과 최저연금적립금이 보증(연금개시 시점까지 유지시)되며, 10년 이상 유지하면 보험차익에 대해 비과세된다.
[뉴스핌 Newspim]송의준 기자 (mymind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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