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증시 2011 전망] 강세장..2300~2400P '공감'

기사입력 : 2010년12월08일 15:37

최종수정 : 2010년12월09일 11:22


[뉴스핌=홍승훈기자] 2011년 주식시장에 대해 국내 증권사 리서치들은 미국 경기회복 여부와 중국 긴축 우려 등 글로벌 변수에도 불구하고 대체로 강세장을 예고했다. 

또한 밴드전망에 차이는 있지만 기업들의 이익변화와 업황 측면에선 리서치간 큰 이견은 없었다. 단 증시 유동성에 대한 온도차는 존재했고 미국 소비회복에 대한 의견도 엇갈렸다.

최근 국내 주요 15개 증권사 리서치가 발표한 2011년 증시전망을 취합한 결과, 코스피 예상밴드는 평균 1796~2396선으로 집계됐다. 현재 코스피지수를 감안하면 밑으로 10%, 위로 20% 가량 갭을 두고 있다.

상단을 가장 높게 제시한 곳은 메리츠증권으로 2800P를 제시했다. 다만 메리츠는 하단 또한 1830P로 보며 밴드 폭이 1000포인트에 육박, 여타 증권사 리서치 가운데 진폭이 가장 컸다. 이어 NH투자증권이 2600P이며 이 외에 대다수가 2300~2400P를 상단으로 제시했다.

반면 시장을 가장 보수적으로 본 리서치는 한국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 한국은 2250P를, 신한은 2260P를 상단으로 봤다.

15개 주요증권사 2011년 예상 코스피밴드. 평균치는 하단을 제시하지 않은 4개 증권사를 제외한 11개 대상으로 집계

◆ 강세논리, 밸류에이션 재평가+유동성 파티 지속

내년 증시를 좋게 보는 이들의 주된 논리는 밸류에이션 재평가다. 매크로가 좋은 것은 아니지만 현재 국내기업의 밸류에이션이 저평가돼 있고, 글로벌 정책방향도 증시에 우호적이란 분석이다.

대우증권 김학균 투자전략부장은 "금융위기 이후로 시장 우려가 지나칠 정도로 커진 상태"라며 "하지만 현재 국내기업의 밸류에이션이 워낙 낮은데다 글로벌 저금리 환경으로 유동성이 풍부하다"고 설명했다.

가장 높은 지수밴드를 제시한 메리츠증권은 '통화재팽창 시대의 도래', 즉 리플레이션 시대라는 점을 강조했다.

성장률이 높아지고 인플레이션 부담이 완화되는 가운데 중국, 한국, 미국 순으로 경기선행지수가 반등하며 한국주식도 저평가 국면을 벗고 PER 11~12배 수준까지 갈 것이라는 주장이다.

풍부한 유동성도 강세장을 이끄는 또 다른 논리였다. 올해 만큼은 아니지만 글로벌 저금리 환경이 이어지며 외국인과 기관자금 유입에 무리가 없다는 주장이다. 물론 내년 수급주체는 올해와 같은 외국인이 아닌 국내 기관투자자일 것이란 전망이 다수였다.

오태동 토러스투자증권 스트레티지스트는 풍부한 유동성과 경기회복 기대감을 강조하며 PER 수준은 12.5배가 적정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유동성 파티는 즐기되 파티의 끝을 알리는 시그널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명 카나리아 경고다.

유동성의 끝을 예고하는 시그널로는 미국 테일러준칙 균형금리의 급격한 상승, 미 10년 만기 국채금리의 3% 후반 근접, 미국 상업은행 대출자산의 증가 등을 꼽았다.

NH투자증권도 유동성과 신성장산업 싸이클, 경기회복 등의 3박자가 상승 모멘텀의 키워드라고 말했다.

NH 조성준 스트래티지스트는 "현 장세는 본격적인 유동성 장세가 아니라 저평가 국면이 해소되며 적정수준으로 회귀한 실적장세"라며 "PER 13배 적용이 무리가 없다"고 밝혔다.

◆ 약세논리, 금융시장 불확실성 등 글로벌 리스크

반면 코스피 상단을 2200선 중반으로 제시한 한국과 신한은 내년 상반기 글로벌 리스크에 주목했다.

정부와 민간소비가 부진한 가운데 매크로 환경이 어둡고 복잡한 상황에 무게감을 뒀다. 언제 또 터질지 모르는 금융시장의 불확실성도 변수로 지적했다.

신한은 내년 상반기에 변동성이 큰 박스권 장세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상반기 재정위기와 출구전략, 환율전쟁과 맞물린 글로벌 공조의 균열 등이 제대로된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할 경우 일시적으로 디플레이션 베팅으로 선회할 수 있다는 얘기다.

한국증권은 내년 시장을 '위기와 버블 사이'로 규정했다. 정부와 민간소비가 부진한 상황에서 경기선행지수가 회복되더라도 인플레 우려가 대두될 것으로 봤다.

한국증권 박소연 연구원은 "지난 2년과는 달리 미국과 중국의 통화확대가 어렵기도 하고 인플레 부담으로 PER 10배 이상 리레이팅은 어렵다"며 "상반기는 불안요인으로 크게 오르긴 히들고 하반기께 2250 정도를 타진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다만 중국이 12차 5개년 계획을 시작하는 첫 해인 만큼 돈을 풀어 안전망을 마련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아시아 내수성장 스토리는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석유화학업종과 함께 설비투자가 늘어날 자동차와 기계업종, 이익 기저효과가 기대되는 은행을 최선호 섹터로 추천했다.

조익재 하이투자증권 센터장은 "내년 상장기업의 영업이익 증가율이 크지 않아 주가에 있어 밸류에이션 확장 여부가 중요하다"며 "다만 중국 긴축문제와 함께 외국인 매도를 유발하는 원화강세가 우려될 만한 추가악재"라고 경고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