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현영 기자] 내년 중국의 부동산 가격이 소폭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정부의 씽크탱크인 중국사회과학원은 8일(현지시간) 부동산 개발업체에 대한 대출 통제 강화에 따라 현금흐름이 막히면서 관련 업체들이 내년 1분기에 판매 촉진을 위한 가격 인하에 나설 것이라면서 이 같이 예상했다.
다만 지방정부들의 정책 완화와 억압수요(pent-up demand)의 분출로 3분기 쯤에는 부동산가격이 다소 오를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중국사회과학원 측은 "투기 수요가 억제되고 있는 상황이며, 내년 중국 정부의 통화정책 기조 전환으로 부동산 개발업자들과 모기지 차입자에 대한 대출이 추가 제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부동산 가격상승률에 대한 연간 목표치는 소비자 물가상승률과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감안해 설정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Reuters/Newspim]김현영 기자 (kimhy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