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기자] 코스피 지수가 2000선을 넘으며 연고점을 높여가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2000을 돌파한 후에서 IT와 은행주가 주도주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올 한해동안 다른 업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상승률이 적어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고 실적의 턴어라운드도 전망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대증권 류용석 시황분석팀장은 14일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건 추세가 형성되는 것"이라며 "12월의 상승세를 IT와 은행주들이 이끄는 만틈 당분강 상승세를 이끌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주도 업종의 문제는 하루 이틀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화학이나 자동차가 이전에 3개월 정도 코스피를 이끈 만큼 당분간 IT와 은행주들이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양종금증권 김주형 투자전략팀장 역시 "11월 달은 조정장이었고 12월에 들어서면서 IT와 금융주들이 상승세를 보였다"며 "이번 사이클이 마무리 될때까지 상승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가격수준이 어느 정도냐가 중요하다며 화학이나 자동차가 장기 호황이 대한 기대감이 있지만 이미 많이 오른만큼 주도주 역할을 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IT업종의 실적의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신한금융투자 최창호 시황정보팀장은 "유동성과 펀더멘탈을 접목시켰을 때 가장 비교우위가 큰 이야기는 턴 어라운드"라며 "LCD, 반도체등 IT는 내년 1분기를 저점으로 턴 어라운드를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세계 메모리 반도체 3위 업체인 엘피다의 감산 결정으로 경기저점이 앞당겨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다며 메모리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도 국내업체들의 차별성과 경쟁력을 제고하리란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석유화학업과 지주사들에 관한 추천들도 이어졌다.
한국투자증권 김정훈 투자전략팀장은 "내년에는 아시아 내수성장 스토리 지속으로 석유화학 업종을 추천한다"며 "설비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계 업종 역시 추천한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투자증권 강현철 투자전략팀장은 "지주사들은 상장 자회사들의 가치 상승을 바탕으로 내년 하방경직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개선된 현금창출능력과 재무구조 개선은 할인율 축소의 근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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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