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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KT "여성 인재를 잡아라"..최고수준 복지

기사입력 : 2010년12월15일 16:10

최종수정 : 2010년12월15일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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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신동진 기자] 최근 여성의 사회적 진출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통신업계 라이벌인 KT와 SKT의 여성인력유치전이 뜨겁다.

양사는 여성인력이 '여성만을 위한' 각종 복지제도에 민감하다고 판단하고 각종 여성 복지 혜택을 경쟁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시간이 갈수록 유능한 여성인력 유치가 기업 경쟁력의 근간이 될 수밖에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 KT, 일과 가정의 양립·리더십 육성 초점

현재 KT의 상무보 여성인원이 13명으로 우리나라 대기업중에 가장 많다. 이들 중 KT로 입사해서 승진한 임원은 9명으로 전체 70% 수준이다. 최고 수준의 여성 임원을 자랑하는 KT만의 여성 차별화 정책은 뭘까.

KT는 모성보호제도, 출산 축하금, 유아교육보조비 지급, 직장 보육시설 운영 등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제도들을 적극 시행하고 있다. 특히 KT는 자녀양육에 필요한 직장 보육시설을 수도권에 6개소, 부산, 광주 각 1개소 등 총 8개소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여직원이 다수 근무하는 사옥에는 수유실을 설치해 모성보호를 위한 세밀한 배려를 하고 있다.

또 출산전 또는 출산후 휴가제는 근로기준법의 60일을 넘어 최대 90일까지 부여할 수 있고, 이 중 70일은 유급휴가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다자녀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자녀 수에 따라 출산축하금을 차등 지급하는 등 사회적 이슈인 저출산 문제해소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와 함께 불임 여직원이 자녀출산을 위해 시험관 출산 등이 필요하다는 의사진단서를 제출할 경우에는 휴직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생후 3년 미만의 영유아를 가진 직원은 양육을 위해 1년 이내 범위에서 휴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KT는 우선 육아휴직 기간 중에도 직무능력을 배양해 인터넷 사이버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해 휴직 후에도 자연스럽게 업무에 복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채용/승진은 철저히 능력에 따라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은 물론, 여성인력이 본인의 특성을 살리고 역량을 가장 잘 발휘할 수 있는 분야에서 일할 수 있도록 사내 공모방식의 탤런트 마켓(Talent Market)을 인력배치에 활용하는 등 차별이 없도록 하고 있다.

특히 KT는 인재개발원에 '여성리더십 육성'을 위한 특별과정으로 'KT의 여성리더', '감성 리더십', '휴먼 네트워킹' 등의 과정을 운영해 지난해에만 총 150명이 수강하는 등 여성인력의 자기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KT는 현재 팀장급 이상 관리자 중심으로 여성리더십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이 프로그램을 일반 여사원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KT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10일 여성가족부와 함께 '여성친화 기업문화 확산 협약식'을 갖고 여성관리자의 비율을 여사원 비율까지 점진적으로 증가시키기로 했다"며 "최근 KT는 '일하는 방식' 혁신을 추진하면서 성별의 구분은 물론, 직급의 구분 없이 관리자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 능력 있는 여성관리자의 비중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SK텔레콤, '양성평등' 기업문화 구축

SK텔레콤은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가 국가 경제발전을 주도할 신성장동력으로 부각되는 지식사회화가 가속화 되고 있다는 것을 인식, 여성친화 기업문화 확산에 동참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여성부와 '여성친화 기업문화 확산 협약식'을 갖고, 여성인재 활용을 위한 제도적 기반과 조직문화를 구축해 기업성과를 향상시키기 위해 공동 협력키로 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 여성 친화적 기업문화 조성 ▲ 여성 리더역량 강화 및 고위직 진출 지원 ▲ 모성보호 및 일-가정의 양립 지원 제도 도입/실시 ▲ 채용,승진,임금 등에서의 차별 해소 등 양성평등 실현을 위한 제도들을 기획 실행하게 된다.

또 여성부가 SK텔레콤이 여성친화적 조직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전문 컨설팅을 제공하고 관련 제도 개선 및 정책을 적극 추진 중이다.

SK텔레콤은 평가/보상 등 인사관리의 전 영역에서 공정한 경쟁을 통한 '양성평등'의 기업문화를 만들어 여성 인력들이 일하기 좋은 회사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출산휴가/육아휴직을 마친 여성 구성원들이 평가에서 불이익을 보지 않도록 별도의 평가기준을 적용하고, 회사가 지원하는 MBA 교육프로그램에 수 많은 여성인력이 선발되는 등 여성인재 육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밖에도 보건휴가, 태아검진휴가, 출산휴가, 육아휴직 등 휴가제도 지원, 여성 전용 휴게실 및 수유실 운영, 자녀들을 위한 어린이 집 운영 등 여성 구성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SK텔레콤은 사내에서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지역아동센터인 1318 해피존, 행복도시락 배달 사업 등 SK텔레콤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에 여성 인력을 채용하고, 결혼이주 여성을 상대로 인권교육을 실시하는 등 여성 채용 및 여성 인권 신장을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대한민국의 대표 IT 기업으로서 여성친화 기업문화 확산에 모범을 보이고 양성평등 실현을 통한 기업가치 향상을 도모하겠다"며 "여성친화 기업문화 확산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서도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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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신동진 기자 (sdjinn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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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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