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주간 전망을 통해 중국 본토 증시가 연말까지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국내 증시에도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항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통화정책 결정이 나왔던 지난 19일 전후, 다시 말해 지난 주말 또 한 차례 추가적인 통화긴축 발표가 우려됐으나 별다른 조치는 없었다"며 "기준금리 인상은 내년으로 미뤄질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또한 추가 부동산 규제 등 변수에도 불구하고 중국 본토 증시는 연말까지 양호한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 정부가 연말 전후 상대적으로 소비부양에 좀 더 초점을 맞출 가능성이 크고 내년 경제 성장 및 산업별 지원 강화에 대한 기대도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위안/달러환율의 하락 재개 가능성이 있다며 증시에 호재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근 위안/달러환율이 6.6위안 중반에서 안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내년 1월 후진타오 주석의 방미를 앞두고 미국의 위안화 절상압력이 다시 커질 것이라는 얘기다.
과거 사례처럼 표면적 거부에도 불구하고 중국 정부가 위안화 절상을 용인할 가능성이 있다며 아직 방미일정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올해 연말경에는 위안/달러환율이 6.60위안 전후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첨단장비제조업, IT 산업 관련 12차 5개년 계획은 현재 적극적으로 논의 중이라며 내년 연초 발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중국 정부의 보장성 주택 건설, 수리 등 분야 대규모 투자에 따라 시멘트 시장의 수급이 개선될 전망이라며 제품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고급 백주시장의 고속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윤 연구원은 "중국 증시 위안화 수혜주 및 홍콩 증시의 강세가 예상된다"며 "한국 증시에도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 뉴스핌 Zero쿠폰 탄생! 명품증권방송 최저가 + 주식매매수수료 무료”
[뉴스핌 Newspim]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