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기자] 내년 국내증시가 당초 전망에 비해 상반기 주가 상승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예상 외의 조기 미국 감세 연장 및 확대 정책과 기업이익 모멘텀 약화를 정책 및 매크로 모멘텀 강화가 만회하며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설명이다.
미래에셋증권 류승선 연구원은 29일 "내년 1월 역시 주식시장 강세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며 "마이크로(기업이익) 모멘텀 약화에도 불구하고 정책(미국 감세 연장 및 확대) 및 매크로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예상 외 빠른 중국의 긴축은 미국 경기 전망 상향 조정의 부산물로 추정되는 한편, 중국 긴축 역시 중국 내 수출 및 내수간 미세한 리밸런싱 관점에서 보면 중장기 위험 요인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또 단기 시장 강세 전망 하에, 단기적으로 미국 경기 모멘텀 강화로 대미 수출 관련 업종(IT 내 Set업체, 자동차, 정유, 기계) 비중을 높일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조언했다.
더불어 중국 정책 모멘텀이 일시 약화되고는 있지만, 속도 조절 차원의 완만한 정책 대응, 수출 및 내수간 미세한 리밸런싱, 이익 성장성 및 안정성 관점에서, 기존 중국 관련 업종(화학 및 자동차, 기계 등)은 단기 조정을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추천했다.
류 연구원은 "단중기 시장 방향성은 중국 보다는 미국이 좌우할 것"이라며 "이러한 정책이 주도하는 시장 환경 하에서 '관성과 확산'이 그 키워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코스피 이익 증가세는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 기준으로 올해 63.7%에서 내년 11.7%, 2012년 7.0%의 증가세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따라서 이익 증가세 둔화 국면에서 업종, 종목별 차별화 및 집중화 전략이 필요하다며 안정적 이익 개선과 밸류에이션 매력 보유한 종목군, 낙폭 과대 종목군을 선별해야한다고 덧붙였다.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 뉴스핌 Zero쿠폰 탄생! 명품증권방송 최저가 + 주식매매수수료 무료”
[뉴스핌 Newspim]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