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기자] 화인텍은 30일 삼성중공업과 441억 2000만원 규모의 LNG수송선 화물창용 Insulation Panel(이하 초저온보냉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계약은 2014년말까지 총 4척의 LNG수송선에 대해 초저온보냉재를 공급하는 것으로, 계약 규모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17%에 달하는 액수다.
KIKO 관련 파생상품손실 및 글로벌 금융위기로 직격탄을 맞았던 화인텍은 이번 수주로 인해 턴어라운드에 한발 더 가까워지게 됐다는 설명이다.
KIKO 사태 이후 동성홀딩스로 인수돼 올해 재무적인 리스크를 해소하고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데 역점을 뒀던 화인텍은 내년부터는 매출 부분에서도 일부 회복세를 보이며 사업 측면에서도 정상 궤도 진입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화인텍 인수 이후 자금 유치로 부채비율을 축소시키고 유휴 자산 매각을 추진하는 등 구조적 리스크 해소에 역점을 두고 몰두해온 동성홀딩스 역시 향후 긍정적인 재무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화인텍의 지주사인 동성그룹의 한 관계자는“향후 비전 및 핵심가치 내재화와 중장기성장전략 도출을 통해 화인텍의 안정적인 기반 확보와 실적 개선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전했다.
화인텍은 LNG선, LNG저장기지, LNG플랜트 등에 납품되는 초저온보냉재 및 관련 기자재 전문업체로써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LNG선 발주가 전무한 상태였으나 국제경기의 회복과 천연가스 수요의 꾸준한 증가에 힘입어 글로벌 LNG선 발주가 회복되고 있는 추세이다.
또한 화인텍은 초저온보냉재 분야에서 국내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진행되는 글로벌 LNG 관련 프로젝트의 진행에 따라 추가적인 수주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특히 고르곤 프로젝트와 LNG FPSO의 경우 보냉재 및 관련 기자재 규모가 각각 2000억원(LNG선 10척 규모), 400억원(LNG선 2척 규모) 상당의 수주 규모로 전망 하는 만큼 2011년에는 적극적인 영업을 통한 수주 확보에 힘을 쏟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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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