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기자] 2일 경기 광명, 경북 포항, 강원 강릉 등에서 잇따라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 등 가축전염병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번 구제역이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발생 지역은 6개 시·도, 37개 시·군, 81곳으로 크게 늘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이날 "충남 천안시 동남구 수신면 속창리 젖소농가, 경북 영천시의 화남면 삼창리 돼지농가, 화북면 공덕리 한우농가, 임고면 삼매리 한우농가, 경북 포항시 북구 기계면 현내리 한우농가, 강원 강릉시 구정면 어단리 한우농가, 경기 광명시 가학동 한우농장에서 접수된 의심신고는 오늘 모두 구제역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구제역이 확인된 농가의 가축은 물론 반경 500m 이내 지역에서 기르고 있는 가축에 대해 예방적 차원에서 살처분·매몰하기로 했다.
이번 구제역으로 전국 2564농가의 가축 66만2647마리가 살처분·매몰됐고, 구제역 백신 접종대상도 18개 시·군 1만8221농가의 45만2063마리로 늘어났다.
한편 구제역이 전국으로 확산될 태세를 보이자 정부는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은 지역에 대해서도 예방적 차원에서 구제역 백신을 접종하는 방안을 신중히 고려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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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