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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과 갬블'..강원랜드에 무슨 변화가?

기사입력 : 2011년01월05일 14:28

최종수정 : 2011년01월05일 14:28

[뉴스핌=홍승훈기자] '주식과 갬블(gamble)'

강원랜드를 찾는 방문객에 대한 출입 규정이 강화됐다. 주가와는 무슨 연관이 있을까.  호재일까 ,악재일까.

주식과 갬블은 내 손에 결과물이 잡히기까지는 두고 볼 게임(?)이기에 속단하기는 힘들지만 강원랜드 주가 그래프는 챠트상으로는 나쁘지 않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

지난 1일부터 강원랜드 방문객 출입제한 기준이 기존 월 15일에서 분기 45일로 바뀌었다.

날짜는 변화가 없지만 분기에 30일 넘게 출입할 경우 전문 상담원의 상담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는 규정이 추가됐다. 
도박 중독의 우려가 있는 방문객을 보다 제한하기 위해서라는 게 해당 기관의 설명이다.

이에 더해 강원랜드는 정부방침에 따라 내년부터 매출의 3.5%를 개별소비세로 내야 한다. 현재 폐광지역 개발기금에 이어 새로운 세원이 생긴 셈이다.

하지만 이같은 악재들에도 불구하고 강원랜드 주가는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투자자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왜일까.

지난해 6월 1만 6000원대에 머물던 강원랜드 주가는 최근 6개월새 두 배 가까이 올랐다. 지난달 15일 3만 1000원을 고점으로 이후 며칠 조정국면에 들어섰나 싶더니 다시 고개를 들고 다시 3만원에 육박하고 있다.

증권가는 이같은 현상에 대해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란 해석을 내놓고 있다. 즉 회사 매출 영향력이 미미한 두 가지를 양보하고 중장기 성장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카지노 규제완화를 얻어낼 가능성이 커졌다는 얘기다.

신영증권 한승호 연구원은 "사람이 차고 넘치는 상황에서 출입 일수 제한은 회사 매출에 거의 영향을 못 미친다"며 "또한 개별소비세 도입 또한 카지노 규제완화를 염두에 둔 정부 포석이란 점에서 결과적으로 강원랜드에 호재"라고 설명했다.

카지노 규제완화는 크게 슬롯머신과 게임 테이블 증설에 대한 정부 승인을 의미한고 보는 이들이 있다.

현재 강원랜드는 테이블게임 132대, 슬롯머신 및 비디오게임 960대를 갖추고 있는데 이는 2005년 수준. 이후 증설 승인이 나지 않아 늘리질 못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전문 상담원을 통해 도박 중독자에 대한 안전망 확보를 가능케 한 출입규정 강화방안, 그리고 개별소비세 추가 도입 등으로 정부의 게임테이블 증설 승인 가능성이 한단계 더 높아졌다.

신한금융투자 임성환 연구원은 "도박중독을 보다 효율적으로 막을 수 있게 된 상황에서 정부가 게임테이블 증설 등 다른 부문에서 규제완화를 할 가능성이 높아진 게 사실"이라며 "최근의 상승세도 이같은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에서 비롯됐다"고 풀이했다.

임 연구원은 이어 "출입일수 제한의 경우도 일반 입장객이 꾸준히 증가하는 상황에서 강원랜드 매출에 큰 영향을 주진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우증권 김창권 연구원도 "고객 입장에선 출입일수 제한이 다소 불편해질 수 있지만 이는 극히 일부 고객에 제한된다"며 "특히 인당 베팅금액과 이익 성장성이 안정적인 추세인데다 최근 500실 콘도 완공과 올해 완공되는 호텔 등 숙박여건의 개선이 중장기적으로 강원랜드 실적에는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근래들어 강원랜드 목표주가의 잇따른 상향조정도 이같은 증권가의 긍정적인 평가 때문이다. 대우증권은 3만 8000원으로, 미래에셋증권은 3만 5000원으로 강원랜드 목표주가를 최근 올렸다.

강원랜드 김현종 홍보팀장은 "분기(90일)에 30일 이상 출입하는 고객들은 전체 방문객의 2~3% 수준으로 회사 매출에 미치는 영향력이 미미하다"며 "지난해 초 월 20일에서 15일로 출입일수를 줄였을 때도 외부 염려와 같이 실적에는 부정적인 영향이 없었다"고 말했다.

다만 최근 수년째 이어지는 이익 증가에 대해선 "매출은 여전히 10~15% 가량 확대되겠지만 이익은 비슷하거나 소폭 감소할 가능성도 있다"며 "이는 호텔 증축, 워터파크 공사, 지역연계사업 등의 투자비용이 반영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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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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