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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X] 연준 미온적 경기판단에 달러 약세

기사입력 : 2011년01월27일 06:46

최종수정 : 2011년01월27일 06:46

*연준의 미온적 미 경제 평가에 달러 하락
*유로/달러, 한때 1.37달러 돌파...차익매물로 후퇴
*미 국채 수익률 오르며 달러/엔은 지지받아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달러가 2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에 대한 연방준비제도(FED)의 미온적 평가에 실망감을 나타내며 하락했다.

연준은 이날 이틀간의 FOMC(공개시장위원회) 정책회의를 마친 뒤 시장의 예상대로 0%에 가까운 현재의 초저금리를 동결한다고 밝히면서 미국 경제의 회복세가 아직은 고용시장에 의미 있는 개선을 초래할 정도로 충분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유로는 연준의 발표 직후 한때 1.3700달러를 상향 돌파했으나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상승폭을 반납, 뉴욕시간 오후 4시 2분 현재 0.04% 오른 1.3690달러에 호가되고 있다.

유로는 이날 오전 유로존 금리가 미국보다 빨리 인상될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EBS에서 1.3723달러의 장중 고점을 찍은 뒤 예상보다 강력한 미국의 주택판매지표가 발표되면서 하락 반전됐었다.

분석가들은 유로의 상승 흐름이 지속될 경우 11월 고점인 1.4283달러와 1월 저점인 1.2860달러의 피보나치 61.8% 되돌림구간인 1.3788달러가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지적한다.

달러는 FOMC 성명 발표 직후 엔화에 대해서도 상승폭을 축소했다. 달러/엔은 성명 발표 직전 82.50엔에서 82.20엔까지 하락한 뒤 이 시간 0.1% 전진한 82.28엔에 호가되고 있다.

달러는 미국채 수익률이 상승하면서 엔화에 대해 지지를 받고 있다. 

6개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77.820으로 0.23% 하락한 상태다.

코펜하겐 소재 삭소뱅크의 글로벌 FX 현물 헤드 나나 달레럽은 "시장은 큰 변화를 기대하지는 않았지만 성명에서 어느 정도 신중한 낙관론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유로는 1.37달러를 넘어섰지만 1.37달러 위에서 머무는 것은 다소 부담스러워 보인다"면서 "매물이 대거 등장하면서 유로는 곧바로 1.37달러 아래로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연준은 미국의 경기회복세가 최근 강화되는 신호가 나오고 있지만 아직 고용시장에서의 의미있는 개선이 이뤄질 정도로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6000억달러의 국채매입프로그램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연준은 이틀간의 FOMC(공개시장위원회) 1월 통화정책회의를 마친 뒤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이 같이 밝히며 상품가격 상승으로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졌지만 장기 인플레 기대치는 여전히 안정적이며 인플레이션은 "다소 낮은(somewhat low)" 편이라고 평가했다.

미국 상무부는 12월 신규 주택판매가 계절조정치로 연율 32만 9000호를 기록, 직전월인 11월의 28만호(하향 수정치)에서 17.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12월 실적은 로이터 전문가 예상치 30만호를 상회하는 것이자 8개월 최고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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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ters/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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