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지난 분기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직전 분기보다 강화되었으나 예상치에는 미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상무부는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예비치가 전분기 대비 3.2%(연율)를 기록해 직전 분기의 2.6%에 비해 높아졌다고 발표했다.
앞서 전문가들은 3.5%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세부적으로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상승률이 1.8%로, 이전의 0.8%에서 높아지며 전체 지수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근원 PCE물가 상승률은 0.4%로 이전 0.5%에서는 낮아졌으나 전문가 예상치에는 부합했다.
수출 성장률은 이전의 6.8%에서 8.5%로 강화된 반면 수입은 16.8% 증가에서 13.6% 감소로 크게 약화됐다.
기업투자 성장률은 4.4%에 그치며 직전 분기의 10.0%에서 크게 낮아졌고, 3분기에 27.3% 위축됐던 주택투자는 4분기에 3.4% 증가되며 개선됐다.
그 밖에 물가 움직임을 나타내는 GDP 디플레이터는 2.0%에서 0.3%로 하락하며 예상치인 1.5%를 크게 밑돌았다.
다음은 이에 대한 전문가 반응.
▶ 프레드 딕슨, 데이빗슨 수석 시장 전략가
"연율 3.2% 성장은 지난 40년간의 경제성장률과 정확히 일치한다. 경제가 자체 지속력을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는 결론이다. 투자자들은 기본적으로 지난해 마지막 분기의 경제성장률을 이번 분기 추가 성장의 도약점으로 볼 것이다."
▶ 리처드 디케이저, 파테논 그룹 이코노미스트"2010년 후반기에 경제가 꾸준히 모멘텀을 얻었고, 상당히 양호한 샹태에서 2011년을 출발하고 있다. 재고 증가 없이 이 정도 수준의 판매를 기록했다면 생산 증가의 추가 여력이 있다는 것을 뜻한다. 실질적으로 모든 근원물가 측정치는 하향 기조를 보이고 있다. 우리는 드디어 달러 약세가 해외교역에 의미있는 영향을 끼치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 이는 재고 증가 둔화를 반영한 것이기도 하다."
▶ 데이비드 슬로안, IFR 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
"시장기대치에 다소 미흡했지만 실망감은 재고증가 둔화에 기인한 것이다. 재고를 제외한 GDP는 7.1% 증가,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5.3% 증가를 넘어서며 1984년 2분기 이래 가장 크게 늘어났다. 전망치 미달은 연방준비제도 매파들에게 탄환을 제공할 수 있겠지만, 온건파들은 4분기 수입의 가파른 하락이 되풀이되지 않을 것 같은 상황에서 최종 판매의 3.4% 증가가 기저 수요를 반영하는 것으로 느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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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ters/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