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인텔은 31일(현지시간) 자사가 생산한 반도체에서 디자인 결함이 발견됐다고 밝히고 이를 시정하기 위한 경비를 반영, 1분기 매출전망을 3억달러 축소했다.
인텔은 결함이 발견된 칩의 선적을 중단했으며 결함 교정작업에 착수했다고 전하고 업그레이드된 칩은 2월말 고객들에게 인도된다고 덧붙였다.
결함이 있는 반도체를 수리하고 교체하는데 들어가는 전체 비용은 7억달러 가량으로 예상됐다.
한편 이같은 소식이 발표된 후 인텔의 주가는 하락세를, 동종업체인 AMD의 주식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다음은 이에 대한 전문가 반응.
▶ 존 잭슨, CCS 인사이트 애널리스트
"반도체 공급업체들이 가장 원치 않는 상황이 발생했지만 초기단계에 결함을 발견하고 시정 준비를 갖춘 것으로 위로를 삼아야한다. 인텔은 3억 달러의 매출 축소와 7억 달러의 결함시정 경비를 무난히 흡수할 수 있다. 물론 타격을 입겠지만 결함 반도체의 생산물량이 늘어난 후 발견했다면 이보다 훨씬 큰 손실을 입었을 것이다. 한가지 좋은 소식은 디자인 결함이 전략적으로 중요한 Core CPU 2세대인 샌디브릿지와 자체와는 관계가 없다는 점이다. 반면 나쁜 소식은 단기적으로 샌디 브릿지 물량에 부정적 영향을 끼쳐 핵심 고객들과의 관계에 혼상을 초래할 것이라는 점이다."
▶ 마크 페이도, 캔토 피츠제럴드 앤 컴퍼니 미시장담당 전략가
"이번 사태는 딘기적으로 인텔의 매출에 지장을 줄 것이지만 그 외의 다른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제조업계에서 이같은 일은 수년간 벌써 여러 차례 발생했다. 이미 인텔이 시정작업체 착수했으니 신속한 수습이 가능할 것이다. 장기적으로 인텔의 판매에 파급효과를 미치거나 회사의 전망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다."
▶ 매시 샹가네리아, RBC 캐피탈 분석가
"임팩트는 적다. 달리 생각할 이유가 없다. 임패트는 그저 수억달러 정도다. 우리는 얼마나 많은 물량이 선적됐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 이번 디자인결함으로 해당 반도체를 전혀 사용할 수 없는게 아니다. 칩셋의 질이 시간이 지나면서 저하된다는게 문제인데, 인텔은 이미 결함을 시정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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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ters/NewsPim]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