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미국의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계속해서 미국 은행들의 골칫거리가 되겠지만 이로 인한 미국 은행들의 손실이 금융시스템을 위협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연방준비제도(FED)의 패트릭 파킨슨 은행 감독 및 규제 담당 디렉터가 4일(현지시간) 밝혔다.
다우존스뉴스는 파킨슨이 이날 의회 감독 위원회(Congressional Oversight Panel) 청문회 증언을 통해 "최악의 시나리오가 발생할 가능성은 갈수록 희박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의회 감독위원회는 7000억달러의 미정부 구제금융 감독을 위해 설립된 조직이다.
그는 상업용 부동산 대출과 상업용 부동산 대출을 담보로 한 증권에서 계속 문제가 발생할 수 있지만 은행들이 이미 회계상 이들 증권의 가치를 축소한 만큼 "(상업용 부동산 대출과 관련된) 위험은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파킨슨은 "우리는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의 손실이 시스템적으로 중요한 금융기관에 위협이 될 것으로는 예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지난 2년간 상업용 부동산의 차압이 크게 늘어나면서 상업용 부동산이 미국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가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었다.
파킨슨은 상업용 부동산 대출에 따르는 위험은 감소했지만 은행들 입장에서 상업용 부동산은 "진행중인 부정적 요인"이 될 것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연방준비제도에 따르면 미국의 상업용 부동산 대출 연체는 약 3조 2000억달러에 달하며 이중 1조 6000억달러는 은행 대출이다. 지난 3년간 악성 상업용 부동산 대출은 은행 도산의 주된 원인으로 작용해 왔으며 특히 상업용 부동산 대출 비중이 큰 소형 은행들의 피해가 컸다.
연준은 산업 및 소매판매용 상업용 부동산 공실률은 최근 들어 상승흐름을 멈췄다고 밝혔다. 그러나 상업용 부동산 공실률은 아직도 13%~16%로 파악되고 있으며 이는 2007년에 비해 최대 6%P 높은 수준이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수익률대회 1위 전문가 3인이 진행하는 고수익 증권방송!
▶당신의 성공투자 파트너! 돈 버는 오늘의 승부주!
[Reuters/NewsPim]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