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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조선수주 새역사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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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컨선 10척 2조원 수주..옵션수주시 6조원 달해

지난 2009년 세계 최우수 선박으로 선정된 대우조선해양의 1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시운전 모습.
[뉴스핌=김홍군 기자]대우조선해양이 1만 8천개의 컨테이너를 한꺼번에 실어 나를 수 있는 세계 최대 크기의 극초대형(ULCS) 컨테이너선을 최초로 수주하며 세계 조선역사를 새로 썼다.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21일 영국 런던에서 세계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AP 몰러-머스크사의 아이빈트 콜딩 사장과 1만8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10척에 대한 수주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대우조선해양이 수주한 컨테이너선 선가는 척당 약 2000억원으로, 총 계약금액만 2조원에 달한다.

또한 대우조선해양은 머스크사와 같은 급의 컨테이너선 10척을 추가 발주할 수 있는 옵션에도 합의, 최대 수주금액은 6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조선분야의 단일 수주로는 세계 최대 기록으로, 대우조선해양의 2011년 전체 수주 목표인 110억 달러의 절반에 해당한다.

종전 최대 수주기록 역시 2008년 대우조선이 머스크사와 체결한 16척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계약으로, 당시 계약금액은 2조5000억원 수준이었다.

AP 몰러-머스크사는 세계 최대 컨테이너 선사로,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중심으로 선대를 확장하고 있다.

작년 말 기준 선복량은 214만TEU로, MSC(186만TEU)와 CMA-CGM(120TEU), 에버그린(60만TEU) 등을 제치고 세계1위를 고수하고 있다.

이번에 대우조선이 수주한 컨테이너선은 세계 최초로 경제성(Economy of scale), 에너지 효율성(Energy efficiency), 친환경성(Environment friendly)을 모두 만족시킨 ‘트리플-E’급으로 건조된다. 

경제성 측면에서 이 선박은 길이 400m, 폭 59m의 세계 최대 규모로, 길이 6미터, 높이 2.5미터의 컨테이너를 최대 1만8000개까지 적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컨테이너 당 운송비를 획기적으로 줄임으로써 규모의 경제를 실현시킨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엔진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회수해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폐열회수장치(Waste Heat Recovery System) 등 보다 획기적인 연료절감 기술들을 도입함으로써 에너지 효율도 한 차원 끌어올렸다.

이로써 적은 동력으로도 더 많은 출력을 내면서 컨테이너 1개를 수송하는데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량을 기존 컨테이너선과 비교해 50% 이상 감소시켜 최근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친환경 선박의 롤모델이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대우조선해양 남상태 사장은 “이번 계약은 컨테이너선 시장의 판도를 뒤집는 기념비적인 사건”이라고 평하면서 “기술적 우위를 바탕으로 초대형 컨테이너선 건조 시장을 선도해 기존 LNG선과 해양플랜트를 잇는 새로운 고부가가치 수익 창출원으로 키워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계약식에는 성만호 대우조선 노동조합위원장이 참석해 노사화합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생산은 물론 영업활동에도 노동조합이 지원하는 모습을 보여 선주의 신뢰를 얻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특히, 성 위원장은 노사가 화합해 납기, 품질, 안전 등 모든 면에서 최고 수준의 선박을 건조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는 의사를 선주측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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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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