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동양종합증권은 23일 최근 코스피 하락의 원인으로 튀니지, 이집트에 이어 리비아, 알제리까지 민주화 시위가 격해지면서 국제 유가에 대한 투자가들의 불안감 높아진 상황 때문이라고 했다.
또 유럽 국가들의 불안이 재부각돼 포르투갈 10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최근 7.5%까지 상승했다. 지난해 그리스와 아일랜드 문제가 심각하게 부각됐던 당시 양국의 10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 7%대를 상회했다.
유럽문제는 발생 시 학습효과가 나타날 가능성 높다고 했다. 지난 5월 초 그리스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코스피는 단기 급락 이후 회복되는데 30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됐다. 이후 11월 아일랜드 문제는 발생 이후 2일 만에 낙폭을 회복하는데 성공했다.
국제 유가의 경우 절대적인 수준은 부담스럽지 않은 상황이라고 했다.
과거 두바이유 실질원화가격이 최고 수준을 기록했을 당시를 기준으로 보면 현재는 74% 정도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구매력 기준 1인당 GDP 대비한 두바이유 가격을 보면, 현재 수준은 0.32% 수준으로 과거 고점 대비 65% 수준 유지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경기 둔화 국면에서의 물가 상승 외국인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했다.
과거 경기선행지수보다 소비자물가가 빠르게 상승하는 국면에서 외국인투자가는 국내 증시에 대해 보수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추가적인 가격 조정 가능성은 낮아진 시점이라고 했다.
결론적으로 국내 증시는 중동 및 북아프리카 국가들의 정치적 불안이 여전하다는 점, 유럽 국가들에 대한 문제가 재부각되고 있다는 점, 국내 물가가 경기보다 빠르게 상승하는 국면에 진입해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변동성 확대를 수반한 조정국면 지속 전망했다.
조정의 형태가 추가적인 가격 조정을 수반할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국내의 물가가 경기보다 빠르게 상승하는 국면에서 월별 수익률을 기준으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던 구간의 평균을 구해 보면 -5.9%. 이를 적용해 보면, 1950pt전후에서 지지대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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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