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원/달러 환율이 보합권을 중심으로 공방을 벌이고 있다.
리비아 사태 악화로 두바이유가 배럴당 100달러대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도 100달러에 육박하는 등 국제유가가 고공행진을 지속하면서 상승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1130원선 위쪽에서는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지속적으로 고점 물량을 쏟아내면서 저항선으로 자리하고 있는 모습이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 42분 현재 1127.80/90원으로 전날보다 0.90/80원 하락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50원 상승한 1129.00원에 개장했다.
이후 역외세력의 달러매수로 1130원선을 터치하기도 했지만 고점 인식 네고물량이 출회하면서 하락 반전했다.
이 시각 현재 원/달러 환율 고점은 1130.50원, 저점은 1127.00원을 기록중이다.
국내증시는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국내주식 400억원 가까이 순매도하면서 엿새째 팔자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휴일 동안 미국 달러는 금리차 부각으로 미달러는 하락 압력을 나타냈으나, 밤사이ISM 제조업지수 등 지표 호조로 상승했다.
시중은행의 딜러는 "1130원대에서는 시장이 무거운 상황"이라며 "중공업체 네고 물량이 유입되면서 하락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선물의 전승지 연구원은 "1130원 위에서의 당국의 속도 조절 가능성이 있는 만큼 상승세 제한될 것"이라며 "1130원 안착 시도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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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